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수녀원에서 세들어 살고 있던 도서관 사서 베로니카
1997년 11월 21일 죽기로 결심하고
오 분 만에 수면제 네 통을 먹다
의식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이 일하는 도서관에서 가져온 프랑스 잡지 [옴므] 최신호를 읽다가
세상에 고하는 작별인사로 옴므 잡지사에 실린 베로니카의 조국 슬로베니아에 대해 설명하는 답장을 쓴다.
잠시 후 그녀는 살아남았고 빌레트에 있다.
빌레트는 슬로베니아가 독립한 해인 1991년에 설립된 유명한 정신병자 수용소였다.
빌레트의 의사 이고르 박사는 베로니카에게 닷새 아니면 길어야 일주일의 시한부 선고를 한다.
 

그러나
베로니카는 일주일이 지나도 죽지 않았다.
이고르 박사의 연구때문이었다.
이고르 박사는 페노탈이라는 약을 베로니카에게 투여함으로써 심장발작 효과를 가장하는 동안에
베로니카는 죽음을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시간이 있었고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는 중에
자신의 몸에서 비트리올이 조금씩 제거되었고 삶에 대한 열정을 되살렸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플라시보 효과의 역효과를 본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란 위약 효과란 가짜약을 먹고 병이 나은 경우인데
베로니카는 죽는다는 두려움의 약이 삶에 대한 열정을 살린 경우인 것이다.
베로니카는 정신분열증 환자 에뒤아르의 도움으로 같이 빌레트 정신병동을 탈출했다.

반전이 있고 읽어가는 중에 간혹 나오는 구절들이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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