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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ㅣ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1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0년 8월
평점 :
저자 장정일은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내가 왜 이 책을 읽는가"에 대한 뚜렷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저자 장정일은 "88만원"에서부터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책에 이르기까지 총 81권에 대한 정보와 생각들을 에세이식으로 풀어쓴다."애서광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하면서부터 애서광 혹은 책수집가인지를 진단하는 31개의 질문이 나오는데 질문에 yes가 많이 나올수록 애서광에 가깝다.
인상적인 구절
37쪽 13줄~15줄:문학은 무력하고 무위하고 반정치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성공한 혁명이 곧바로 굳어버리는 여느 정치혁명보다 더 혁명적이다
43쪽 18줄~19줄:참된 독서란 내 앞에 주어진 개별적인 책을 읽는 것일뿐 아니라 그 책을 생성한 유.무형의 생산 현장 전체를 읽는 것이다.
52쪽 8줄:독서란 책과 심신의 조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