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 인물편 - 미처 몰랐던, 알면 알수록 솔깃한 서프라이즈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지음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서프라이즈 인물편은 비슷한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인물들을 모아 놓은 정리 집 같은 느낌이다. 정말 TV에 나오는 내용 그대로 나와 있다. 대사만 없다 뿐 설명부분은 TV와 같았다. 그래서 TV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거라 예상한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읽었다.

 

서프라이즈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로 제 2차 세계대전과 그 중심인물인 히틀러가있다. 평소 TV를 보면서 비슷비슷한 시기나 시대상황에 벌어진 일화를 누가 정리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목차에서 보이는 것처럼 히틀러와 관련된 인물들이 한 카테고리에 묶여있다. 이런 부분이 마음이 들었다. 비슷비슷한 주제를 한곳에 묶어 놓아 보기 편함과 더불어 에피소드당 약 3장씩, 문장도 깔끔해 책이 휙휙 잘 넘어갔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말 TV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와 봤던 에피소드는 조금 지루하게 읽었다. 수업시간에 귀로 듣고, 쉬는 시간에 눈으로 복습하는 느낌. 읽으면서 어느새 서프라이즈 나레이션의 목소리를 떠올리고 있었다. 더불어 배경음도 들리는 환청까지....!

 

인물의 일대기가 짤막하게 나오지만 그 속에서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잘 못된 선택이 부른 참극을 통해 비애를, 시대를 잘못 만난 영웅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 바쁜 일상 뜨거운 머리 식히기에 적당한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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