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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 컨디션
예거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한줄평
:
“이혼해.”라는 말에 붙잡을 수
없었던 김준의 속사정이 마음에 들었던 소설.
관전포인트
현제와 과거가 계속
번갈아 나오는 전개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러한 진행방식은
결혼 전과 이혼 후의 세진이 김준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을 계속 상기시켜 준다.
그런 세진의
심리변화를 보며 도대체 결혼 생활이 어땠는지 궁금증이 생겨난다.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떡밥이 중반부터 나오는데,
추리하기에는 내
머리가 나쁜 듯.
책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결혼 후의 생활은 제대로 안 나온다.
이혼 직전의 상황만
나오지.
결혼 후의 이야기가
이 책의 피날레라는 게 내 생각이다.
김준이 나쁜 남자라서
이혼하고 후회해서 다시 여주 꼬드기는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김준 속사정을 알고
앞을 다시 보니 짠하다.
로맨스는
개인취향차가 크다.
내용도 좋고
주인공들도 좋은데,
여주가 전남편의
유혹(?)에 너무 쉽게
휘둘리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책장이 안 넘어갔다.
6시간이면 완독할 거
하루 종일 잡고 있느라 피곤하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방치된 여주에게 감정이입이 안 된다 좋아하는 남자한테 방치 되 본적이 없으니......
남주가 후회하고 질질
매달리는 이혼물은 좋은데,
전남편이 유혹한다고
갈대마냥 휘둘리는 이혼물을 내취향이 아니란 것을 이참에 절실히 깨달았다.
필력도 안
느껴지고,
여주가 휘둘리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남주의 속사정 하나로 봐줄만 했던 소설.
<본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 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