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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3 - 진실의 문
안나 토드 지음, 강효준 옮김 / 콤마 / 2018년 11월
평점 :
드디어! 하딘 시점이 나왔습니다!!
2권 결말에서 엄청난 배신감과 충격을 안겨준 하딘의 이야기가 3권에서 많이 들어나네요. 후회할꺼 왜 그랬니. 후회남의 정석같이 매달리는 모습을 보며 시원하고, 절절한 모습을 보면 애잔하다가, 테사가 오갈 곳 없는 처량한 모습을 보면 하딘 이 더 후회하길 바라며, 2권 결말을 되새길 때는 생각가능한 욕들을 모조리 퍼부으며 읽었습니다. 테사의 복잡한 마음에 전염되어 읽어간 3권이었네요.
애프터가 1,2,3권 내내 싸우고 들들 볶는 비슷한 패턴인데 이게 계속 읽고 싶어지는 이유는 하딘이 변해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인성 파탄 난 게 더 들어난 3권임이 분명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하딘의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해요. 하딘이 하딘 같지 않는 말을 합니다. 충격 그 자체. 말보다는 손부터 나갈 앤데 대화를 시도 합니다! 세상에나! 그 하딘이! 대화를! 하제요! 애프터 8권 까지 있다는데, 하딘이 8권 끝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엄청 기대돼요. 항상 쓰레기가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개과천선 했습니다! 하면서 고쳐진 모습만 봤는데 실시간으로 수리당하는 모습이 애프터의 매력인 것 같아요.
3권에서도 떡밥 회수하면서 또 떡밥을 여러 개 투척합니다. 저 떡밥이 어떻게 터질지 조마조마하네요. 심지어 조금 크게 터질 것 같은 떡밥도 있어서 너무 걱정입니다. 테사의 하딘 길들이기!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