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

The Little Things - 카카오프렌즈, 행복해지는 비밀 일기, 나에 관한 작은 것들
미호 편집부 지음 / 미호 / 2018년 10월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비밀 일기!

감성의 색깔! 파스텔 톤의 표지에 카카오프렌즈 8명이 나를 반겨준다. 감성과 귀여움으로 여심을 저격하려는 속셈이 다분한걸 알지만 안다고 피해지는 감정이 아니기에 표지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첫 장부터 카카오프렌즈 팬을 겨냥한 것이 분명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카카오 리틀 프렌즈의 이미지와 각 캐릭터별 소개가 짤막하게 적혀있다. 이미 아는 내용에 아는 것보다 덜 적힌 기본 프로필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있었으면 좋겠지만 카카오 리틀 프렌즈의 이미지로 만족한다.

(스파이가 있는 것 같지만 무시한다)

나를 정의하는 9개의 리스트와 곰곰이 생각하고 답해보는 50개의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50개의 질문마다 예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 답하기보다는 일러스트 감상하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은 구성이었다. 기본의 유선일러스트부터 무채색그림, 만화형식, 무선 일러스트 등등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잘 이미지화 시켜놓아서 카카오 팬으로써 너무 좋았다. 특히 무선 일러스트 색감 누가 선택한거에요. 반칙이잖아.

 

(스파이가 있는 것 같지만 무시한다22)

여튼, 개인적으로 Wellness Tracker 이거는 왜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 거기에 그려진 이미지가 마음에 드니 무시하겠다. 질문을 만들기 귀찮아서 저걸 넣은 것이오? 차라리 그려진 이미지를 크게 배치해서 색칠놀이나 해줄 수 있게 해주지.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일기형식이 아닌 에피소드형식이라 다이어리나 일기장이 있더라도 번외의 이야기로 나를 적을 수 있어 카카오 프렌즈 팬 + 감성파 친구들은 하나씩 장만해보는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