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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링크
나이토 미카 지음, 김경인 옮김 / 북끌리오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찹찹하고 눅눅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슬프면서도, 삶의 회의를 느낀다고 할까?

내가 살아온 생이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가을과, 사람들과의 관계는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사실.. 책도 몇일간 깊이하고 멀리했었다.

머리가 복잡아지고, 할일도 점점 늘어나.. 책볼시간이 정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 이래서는 안된다..

뭐가 되었던 간에.. 무엇 한권이라도 읽어야겠다.. 라고 다짐하고

꺼내든 책이 바로 '러브링크'였다.

쉽고 즐겁게 읽을수 있을 것 같은.. 소설을 택한 것이다.

 

검은 표지와 감성적인 일러스트는 왠지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더끌렸는지 모른다.

 마도카, 료타, 코스케. 요코 는 이 소설의 주요 인물이다.

기자인 마도카는 폭력남편과 이혼한 이혼여이다. 남편과의 이혼후 출장 호스트인 료타를 사서 항상 같이 다니며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었다. 물론 사소한 차비까지도 마도카가 지불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료타를 좋아하게 된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어느날 마도카는 요리에 관한 인기인 인터뷰 일로 료타의 동생인 J리그 축구선수 코스케(코스케는 심하게 다친 무릎으로 사실상 리그에서 잘 뛰지 않는 선수이다. )를 만나게 되는데 그를 보고 한눈에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런 핑계 저런핑계로 가끔씩 코스케를 만나지만, 그를 만날수록 마도카는 마음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형이 호스트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코스케, 그리고 호스트일을 하는 형을 만나는 마도카 그녀의 갈등과 심리가 아찔할 정도로 묘사되어있다.

그리고 마도카는 누구에게도 말하지않은 여동생 요코와 같이 살고있다.

집밖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항상 집에만 있고, 음식조차 제대로 먹지않고 거부해 몸조차 비쩍 말라가고 있는 상태.. 하지만, 이것은 전부 어떤 이에게서.. 깊은 시련을 당한 결과 인 것이다. 이 두 자매의 불행한 사랑들.. 마도카는 왜 자신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비난한다.

이들의 인연은- 소설이 끝날때까지도 결말이 지어 지지 않는다. 여운을 남기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충격적인 반전에!!!

요코를 배신한 그가 믿겨지지 않았다. 그렇게 착하던.. 그가..

사실 료타? 정도까지는 의심을 해보았지만, 음... 절대 그는 의심해보지않았는데.....

 

정말 이러면 안되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사람에 대한 믿음이 불신으로 살짝!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 물론 단면만 보고 섣불리 판단해버린 내 잘못도 잘못이지만, 코스케가 정말이지 너무 너무 미웠다.  가슴팍이라도 두드려 주고플 만큼!

 

음.. 그리고 이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충격적인 장면이 하나 있다. 절대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다.

바로 마도카의 전 남편.. 어쩜 그렇게 잔인할수가.. 사람의 행위라고 느껴지기 힘들 정도였다.

잔인하고도 광기가 서린 그의 행동의 거의 미쳤다고 보여진다..

실제 그런사람이 있으려나..?

마도카도 참.. 너무한것이.. 왜 그의 폭력이 시작될때.. 이혼하지 않고 그지경이 될때까지 같이 살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역시 남편을 사랑했기 ‹š문인가?

잔인해.. 잔인해.. 아직도 식칼이 마도카의 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러브링크는 우울한 내 마음을 많이 구제시켜준듯하다.

하핫.. 이책 덕분에 오늘은 다른 책으로 또 이어져서 읽을수 있게 되었다.

손을 떼지 못할만큼의 매력적인 책인데,

여담이지만 이책을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을 했더니.. 읽어 보고 프다고 예약한 사람이  벌써 5명이나 된다. 하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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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피쉬
오오사키 요시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받았을때 황홀함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야들야들 맛깔스런(?)표지의 아름다움에 한껏 반해버렸다.

특히 트레싱지(미농지)에 인쇄된 푸른빛이 나는 겉표지를 벗겨내면 보이는 깔끔한 흰색과 살아 움직일것같은 파일럿 피쉬들은 정말 인상깊다. 어쩜 이처럼 이쁠수가 있을까. 책 자체만으로도 눈에 즐거움을 충분히 안겨 주었다.

 

 

책을 펼쳐 읽었다. 정말 편하게, 나긋히 읽어 내려 갔다.

하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쉬운 책은 아닌듯..

한마디로 파일럿 피쉬는 어려웠다.

 

 

책의 중반이상까지, 내가 느끼기에 이렇다 할만큼의 기억에 관한 글은 없었다. 

 왜 기억에 관한 소설일까?  (이때는 서평을 읽을때 대부분이 기억에 관한 서평을 남겨 놓은것이 이해가가질 않았다. 지금은 충분히 이해했고, 남들과 같이 기억에 관한 서평으로 도배를 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반복하는 문장의 구조 때문에?

성격이 급한 나는 책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문장을 읽어 내려갈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파일럿 피쉬의 '기억들'과 내가 생각하는 '기억들'이 어느 한부분에서 맞부딪힌다.

대부분의 '기억들'은 내가 공감하고 이해하는 '기억'이었지만,

호수나, 수족관의 '기억'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과연 이 작가는 호수등을 통해 어째서 기억을 표현하려 한것일까?  호수 수면위에 뜨고 가라앉는.. 것이 왜 기억과 관련이 될까..?

이책이 재밋고, 유익하고를  떠나, 밑도 끝도 없이 보이는 의미를 지닌단어, 혹은 문장들이 나올 때면 이해하기가 힘들어졌다.  (난 소설을 읽을때 궂이 복잡하게는 읽지 않는 편이어서, 사실  위에 복잡게 적어놓은 '어려움'은 나의 엄살이다.  이해 하지 못하는 부분이 나오면, 그냥 읽어 넘기며 문맥에 대강 맞춰 버리면 되니깐.. 그리 어렵다는것에 신경쓰지 않고 지나가 버린다. 대신 지겹게 느껴지는 부작용이 생겨버릴 뿐이다.)

 

  

'파일럿 피쉬'의 하이라이트(?)는 거의 p.f 4. 이후에서 와르륵 쏟아진다.

정말 앞의 내용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겉잡을수 없이 쏟아져서 잠시라도, 책에서 손놓기가 싫었다.

그리고 앞에서 내가 던졌던 질문에 관한 해답들이 같이 밝혀지자. 내머리는 빠르게 회전해야 했다.

이렇게 저렇게 대강 흘려 보냈던 글들을 다시 뒤적거리며 그들의 고리를 연결시켰다.

.. 아~! 이런거였어? 하하하하..

정말이지 너무 빠르게 빠르게 읽혀지는 책, 그리고 쏟아지는 해답과 유쾌한 글 덕분에 바보같이 혼자 책상에 앉아 피실, 피실 거렸다.  거의 10장 남짓의 책장에서는 내가 가진 이책의 모든 미스테리들이 풀려버렸다.  순식간이었다 만약 내가 이책을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고 덮었더라면. 아마 이책은 내가 기억하는한 미완성의 책이되어 호수로 가라앉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책을 끝부분을 볼수있었고, 기억에 관한  '파일럿 피쉬'를 이해할수있었다.

 

 

"잊었다는 것은 표층적인 것이고 그것은 그저 잊는 것뿐, 소멸하는 것은 아니야. 잠시 필요가 없어서 마음의 호수 같은 장소에 잠겨있을 뿐, 하지만 뭔가를 계기로 그것은 다시 떠오르지."

 

 

 

'파일럿 피쉬'역시 내 마음속의 호수에 가라앉아, 어떤 계기로..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줄 것이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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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말의 힘 - 어떤 사람도 마음을 열게 하는
할 어반 지음, 박정길 옮김 / 엘도라도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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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긍정적인 말의 힘!!
나에게는 긍정적인 말의 힘이 정말 필요했고, 나의 주위의 사람들 역시 꼭 필요한 힘이다.  이 책은 너무나도 큰 가르침 알려주었다. 말의 교과서.. 이곳엔 너무나도 배울것들이 많이았고, 또 공감은 하지만 실제로는 하고 있지 않은 것들, 하기힘든 것들에 대한것을 할 어반,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의 반응들을 적절히 조화시켜 책이 구성되어있다.

이책을 보면 우리가 실천하면 좋은 것들이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스물네시간 동안 불평하지 않고 지내기 .

- 제시간보다 20분 일찍일어나 tv나 신문대신 한잔의 뜨거운 커피와 무언가 사기를 높여줄 읽을거리와 함께 아침의 고요속에 앉기.

- 오늘 축하할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인사를 할때 그 사람의 이름대신 '친구'라고 말해주기.

-'11.가족을 하나되게하는 애정어린 말' 모두.

(이것은 내가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게 되면 꼭 실천하고픈 계획들이다.)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손으로 글을써서 편지하기.

.

.

등등....

 

위에 제시한 방법들 외에도 더 좋은 것들을 이책은 말해주고 있다. 실제 이것들을 아직 실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꼭 실천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스물네시간 동안 불평하지 않고 지내는 일은 정말 시도하고 몇분뒤 바로 무산되어 버렸다. 내가 참지 못해서 없었던 것으로 해 버렸으니..

 

 

긍정적인 말의 힘은 글쓴이의 글도 감동적이지만, 여기에 인용된 명언들은 더더욱 감동적이었다.

글쓴이의 말에 단락단락의 어울리는 명언들은 마침표를 찍듯이 완벽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명언을 이책에서 찾아냈다.

 

 

"현명한 사람은 반드시 해야 할 말이 있기 때문에 말한다.

바보는 뭔가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말한다.

-플라토 Plato

 

평생의 명언으로 간직하고 싶은 글이다. 플라토의 말대로라면 지금의 나는 바보다.

나는 현명해지기 위해 반드시 해야할 말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버렸다.

 

그리고 그에 덧붙여

 

 

말을 하여 모든 의혹을 없애는 것보다는, 침묵하여 바보라고 여겨지는 편이 낫다.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참 멋진 명언들이다.

역시 이명언들 뿐만아니라 감동적인 글도 정말 많다.
문장 하나하나가, 단어 하나하나가, 이책은 전부 교훈이 었다.

 

또한 이책을 읽는 동안 할 어반의 따뜻한 글은 나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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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피터 드러커 지음, 권영설.전미옥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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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경영에 대한 많은 지식을 넘겨 주고 있다. 특히 혁신은 경영에 있어 아주 중요하고, 또 실수 하기쉬운 것임을 설명하고있다. 그리고 혁신은 읽는 이의 입장이나 생각에 따라 그 이해가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이이야기는 뒤에서 하기로 하자.

  '위대한 혁신'은 한 회사의 직원이라면 환상적이고 멋진 책이 될것 이지만,  아직 사회에 발을 내딛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책을 이해하는데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이 책에 적혀있는 문자를 이해 못할 정도의 단어나, 문장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쉽게 잘읽혀 술술 책장이 넘어갈 정도이니... 내가 말하는 무리는 다름이아니라 책이 주는 감동을 느끼지 못할것 같다는 말이다. 이 사람, 피터 드러커는 이 책의 기본적인 독자대상을 사회에 진출해서 실무를 하고 있는 이들위주로 글을 적은듯 하다.  

(특히 책이 절반정도가 지나고, 또 거기에서 절반정도가 지나갈때쯤이 되면, 책의 내용은 점점 갈수록 전문적으로 변화된다. 피터드러커가 의도 했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뒤로 갈수록 넘어가는 페이지를 다시 붙잡아내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본격적인 회사 일에대한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듯하다. 지겨워져서 내가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부분에 비해 뒷부분의 내용은 정말 힘들고 지겹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난 사회에 발을 내딛은지 정말 오래되지 못한 초년생중 초년생인데 거의 올챙이 수준이다.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으니, 어디가서 회사 다닌다고 말할 처지도 못된다. 음.. 이런 나와같은 입장의 이가 읽기에는 조금은 맞지 않는 책이다. 정말 사실대로 말하면, 감동을 느끼지 못했고 부담스러웠다. 오히려 나는 읽으면서, '아.. 이거 우리 사장님께 추천해드리면 정말 괜찮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며 밑줄그은 것이 셀수도 없이 많았기때문이다. 

  처음부터 나에게 부담을 줬던것은 아니다. 첫 몇장을 넘길때는 너무 흥미로웠다. 내가 그 혁신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이끌림을 느꼈고, 그 이끌림에 끌려 열심히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나와 관련해 이 책을 해석했다. (난 CEO가 아니어서 내 입장으로 해석 할 방법 밖에 없었다.) 난 디자인을 대입해 생각해 보았다. 디자인도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은 항상 새로운 것이라고만 느끼는데 사실 그것은 혁신의 결과에 가깝다. 이 책 역시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책은 디자인에 대한 글을 적지 않았다.. 방금의 것은 내가 해석한 방법이다. 이렇게 뭐든 응용이 가능하다. 독자의 관심만 있다면 말이다.

 

 

  위대한 혁신에서 보여주는 예시들은 읽는 이로하여금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또 간접적으로 그일을 체험할수있게 한다, 나도 예를 읽을때면 그 예시와 비슷한 상황들이 가끔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럴때면 정말이지 깊이 반성하게되고, 또 그것에대한 주의나, 되돌아보는 일을 하게 된다.그러면서 평소에 지나왔던 일상적인 부분에서의 기회들을 생각해본다. 혁신의 기회가 될뻔했을만한 일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놓치고 계속 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 혁신의 기회를 알아채면 그 알아챈 ' 발견' 그 이상이 필요하다. 그것이 실천이 될수도 있고, 다짐이 될수도 있다. 그러면서 나또한 다짐을 한다. 예상치못한 성공 뿐만아니라 평소 예상치 못했던 일이 생기면 나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평소에 난 '경영'이라는 단어만을 몰랐을 뿐이지 예전부터 본능적으로 행해왔던 일들이 많았다. 일상속에서의 경영, 그리고 혁신. 이것을 단어는 알지 못했지만, 나의 생활속에 썩여 있다. 그리고 그것을 너무 평범하게 받아들여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런 행동들이 잘못된것 같다. 평범한것도 다시한번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아!!

  이 책을 통해 피터 드러커라는 인물의 이름을 알게되었다. 그래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정보에는 사실 돌맞을 일이 될수도 있지만 별 관심이 가져지지 않았다. 음... 그러고보니 생각나는데 피터 드러커는 참 보수적이다. 자신을 직접적으로 보수적이다.. 라고 소개한적은 없지만, 그는 이렇게 말하고있다.

'성공적인 혁신가는 보수적이어야한다. 또 그래야만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정말 미안하게도, 이책을 읽으면서 피터드러커라는 인물에 대해서보다는 에디슨이라는 발명가에게 관심이 갔다. 그는 이책에 자주 등장한다. 산업의 창출의 대가로 말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내가 들어왔던 에디슨은 그저 전구를 발견한 위대한 발명가였고 어릴적 달걀을 알품듯 품은 호기심 많은 인물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품을 능력있게 판매할줄 알았던 성공한 경영가였던 것이다. 난 에디슨이 전기제품을 판매했다는 것.. 그것도 정말 혁신적으로 그것을 잘 이뤄 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에디슨이 다르게 느껴지며, 그가 알고싶어졌다.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을 서평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었다. 나에게 준 충격이 그리 강하지 못했다. 몇일에 걸쳐 읽었음에도 불과하고 생각나는 뚜렸한내용이없고, 감동또한 없다. 내가 ceo 가 아닌것에도 그 이유에 한몫할 것이다. 아아.. 회사의 정직원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 조그마한 감동조차 느끼지 못한 듯 하다. 감동이 없다해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위에서도 많은 것을 적었지만 감동이 없어도, 멋진책은 얼마 든지 있다. 이책은 멋진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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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로니 전략 - 내 안에 숨어있는 20% 매운맛을 찾아라!
옌스 바이트너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먼저 이글과 이책을 읽기 전에는 자신의 마음 깊은 곳, 다시말해 드러내기 꺼려지는 내면 깊은 곳의 악함과, 공격적인 심리까지  생각하고 읽기를 바란다.

난 처음 이책을 읽을 때,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된 내용에 낯이 뜨거워져, 제대로 읽을수 조차 없었다.

아.. 뻔뻔하다.. 라는 생각과 심하다 싶을 정도의 이야기에, 책을 넘기기가 힘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버리자,(버렸다기 보다는 내 이면에도 그러한 점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 인정해 버렸다._) 

페페로니 전략은 나에게 정말 유익한 전략 도서가 되었다.

 

 

페페로니 전략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책의 느낌도 꽤 인상깊고 강렬했다. 맨 첫 표지의 그린, 옐로, 레드 세개의 색상과 매콤한 페페로니의 배치는 참으로 비쥬얼적으로 재미가 느껴졌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중요부분이나 요약부분에는 붉은 색 처리가 된 글씨들과,"명심할것"이라는 조그마한 박스 안의 글은 책을 읽는데 조금 더 수월케 했다.

 

 

평소 우유부단, 거절하지 못하는 , 따끔한말 못하는 등의 수식어가 항상 내 앞에 붙어 다녔다. 그런 이유에서 페페로니 전략은 보는 순간 책과의 교감을 느낄수 있었다.

 

이책은 내책이다. 넌 꼭 읽어야해!!

 

페페로니 전략을 받아드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 가방에서 떠나지 않았다. 시간이 나면 틈틈히 읽느라 거의 일주일이 넘게 들고 다녀야 했다. 사실 평소에는 쉽게 읽혀지는 소설을 위주로 접하다 이런 전략적인 서적을 읽게 되니, 웬지 교과서를 읽는 듯한 딱딱함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읽으면서 괜찮은 부분은 줄도 그어가며 나도 모르게 진지 해졌다. 책을 들고 다니는 일주일 동안 페페로니 전략볍과 나의 일상을 비교해가며 마음속 깊이 그 내용과 내 마음을 중화 시키려 많은 노력을 했다. 페페로니 전략은 사회의 한부분에 바로 이어질수 있는 성공적인 해답들이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커피를 회사의 상사에게 심부름을 하게 되었는데, 그순간, 페페로니의 일부분이 생각났다.

 

'안되!!! 나는 그들에게 한낫 심부름꾼으로 전락하기는 싫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이런 커피따위의 잔일등을 당연하게 해왔던 것들이다. 물론 갓들어온 새내기가 그런일을 하는 것은 당연했고, 그런 조그마한 반항으로 설쳤다간 모가지 날아가는 각오는 확실히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페페로니 전략을 알면서도 아직까지 그런 일들을 묵묵히 하고 있다. 하지만, 비록 실천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이런 사소한 것에 적용을 시키며, 나는 차근히 사회에서 페페로니 전략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페페로니 전략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상을 확 !!! 바꾸어 놓는 전략보다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 깊은곳의 '공격성'을 끌어내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을 잘 이해해야한다. '건강한 공격성', 이것은 페페로니 전략이 가르키고자하는 방향이다. 특히 긍정적으로 공격성을 바라보고 있고, 이것을 성공이나 삶에 있어 꼭 필요한 한 일면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글 덕분에 항상 공격은 '나쁘다' 라고만 생각하고, 밥먹듯 행하던 우유부단과 사람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갈팡질팡 하며 결단내리지 못하던 나는 공격성의 필요성을 확립시킬수 있게 되었다.

 

그에 반에 약간의 비판을 한다. 물론 비판은 돌려서 좋게 말을 꺼낼수도 있겠지만, 페페로니 전략에서 배운 방법대로 글을 적겠다.

페페로니 전략은 공격성, 이나, 심리적인 부분은 정말 잘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끝! 끝인거다.(끝이라는 단어는 너무 극단적이지만, 이것은 나에게 있어 페페로니 전략이 가져다준 하나의 변화이다.) 물론 그에대한 예시도 제시되어 있고 핵심도 잘 정리하고 있지만, 정작 알고싶은 방법의 자세함이 보기 힘들었다. 사람들은 분명 제시보다는 그것을 행하는 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을 것인데 말이다. 근데... 이책은 뭐... 제시를 해주고 "해결은 니가 해라" 이런 식이 대부분이다 보니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기고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계속된다. 마침내 책을 덮었을때의 느낌은 열정적으로"나는 페페로니 같은여자가 되어야 겠어!!!:" 라는 다짐이기 보다는 "아... 이제는 나도 조금씩..." 이라는 조금은 소극적인 생각이 들게 했다.

그래도 페페로니 전략을 구매한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두고 읽으면 9000원, 그이상의 가치를 충분분히지니게 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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