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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숨이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미 몇 차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기에 김숨이 올해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았다.
책 소개로 실린 심사평에 인상깊은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이 정도 시의적절하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소설가로서의 김숨은 2010년대의 한국 현실에 가장 밀착한 형태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본다. 그녀가 보여주는 현실이 어떠했는가. 차별없이 자신을 길러준 계모에게 국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따스함이 남아있는 현실(「국수」). 엄마의 장례를 위해 고향인 옥천으로 가는 길에 자매가 나누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들(「옥천 가는 날」).
201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에서는 어떤 인물들이 나타나 독자를 흔들 것인가. 그녀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역량을 지닌 소설가다. 동시에 문단에서 가장 활발한 소설가 중 한명이다.
김숨 「국수」서평: http://blog.naver.com/purify0406/100173490990
문학동네는 단단히 결심한 모양이다. 파트릭 모디아노의 책을 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내겠다고.
마치 파트릭 모디아노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것을 이미 예감한 것 같은 기세다. 12월에 「지평」이 나왔는데 한달 만에 소설 두 권이 추가로 발간되었다. 하나가 「팔월의 일요일들」이고 다른 하나가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다. 두권 모두 문학평론가로 유명한 불문학자 김화영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모디아노의 소설을 연달아 읽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간평가단에서 이 책도 읽으면 좋겠어서 추천해본다.
책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리뷰에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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