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com - 인터넷 시대의 고객관계경영
프레드릭 뉴웰 지음,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연구소 옮김 / 21세기북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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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 많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CRM이라는 것이다.
우선 이 CRM 이라는 것을 풀이하면 Customer Reationship Management 이다. 그러니까 CRM이라는 것은 바로 이 고객관계경영 이라는 말의 이니셜을 딴 것이다.
이 단어가 등장하게 된것에는 보다 이전에 1:1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있었긴 하지만 말이다. 모두 비슷한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고객관계경영이라는 것이 기업이 고객과의 관계를 맺고 고객은 회사로부터 제품이나 무형의 서비스를 받으며 동시에 회사는 이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할때 모든 고객을 하나의 틀로서 살펴보며 고객만족경영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개별화된 고객이라는 상정으로 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것이다. 즉 각각의 고객의 정보를 수집 파악하여 그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즉시에 적절하게 제공하여 보다 높은 고객만족도를 이끌어 낸다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고객은 높은 로열티를 바탕으로 기업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형성 하게 되며 그 회사에서 내놓는 상품에 절대적인 지지작 되는 것이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20:80 이라는 개념에서 20의 상위 구매 고객을 위해 나머지 하위 80에 대해 그동안 소용 되었던 모든 역량을 상위 20에 쏟아 20의 고객층의 보다 높은 수요를 창출해 회사의 수익을 올리는 경영 전략이다.
고객과의 끈끈한 관계를 형성시키며 유지하는 경영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개별고객에 대한 회사차원에서의 관심이 있을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정보통신의 발달 이다. 다양한 연결선들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하나의 고객을 따로따로 관리한다는 것이 조그만 마을에 있는 상점의 단골 손님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이순간에는 여러가지 장치와 관련 장비로 발달로 아무리 많은 고객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도 개별고객에 대한 간단한 정보 수집과 관계 유지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또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이 이루어낸 또 하나의 쾌거가 아닐까?
요즘 기업은 이보다 한발 앞서 데이터마이닝이라는 것을 실시하고 있다. 그것은 고객들의 정보를 수집 파악하여 고객의 다음 행동을 미리 예측하여 고객에게 예측된 행동을 하게끔 유도하는것이다. 아마도 고객은 자신의 특성이 고스란히 회사에서 파악 되었다는 것을 알기 보다는 오히려 회사의 선견지명을 대단한 서비스로 착각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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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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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을 읽은 것은 이책이 처음이다. 그는 내가 책에 가지는 관심에 비해 저자에게는 다른 많은 책이 있다. 그동안 내가 파놓은 나만의 영역에서만 많은 고민을 하며 살았던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든다.
저자의 이력도 괜찮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도 갔으며 잘나가는 직장에서 생활을 했었고 그 와중에 어떤 힘에 이끌려 새로운 지금의 모습을 창조했다고 한다.
그 새로움의 원천은 언제나 창조와 변혁 등으로 이름 붙일 수 있다. 요즘 들어 어디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와 바로 이 창조와 변혁, 혁신 이다. 심지어 나역시 이 단어들을 즐겨 썼으니까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관연 진정으로 이 단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한적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많이 들지만 말이다.
아무튼 저자는 자신에게 인생을 돌이킬수 있는 변화와 대기업의 안정된 조직생활을 뛰쳐나와 새로운 1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시 나타나기 까지 그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성찰은 숭고했을 것이다. 아니 절박했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을 본것은 2주 전쯤이 일이다. 이런 저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나에 대한 소일적 끄적거림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한장 한장 종이를 부비며 책을 읽으며 저자와 조우를 하는 과정에서 이제 나역시 저자와 같은 절박함과 어떤 변화의 무언가가 나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물론 완벽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인생에 대한, 직업에 대한 견해에 찬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순간 내 나이 26의 숫자가 던져주는 싱그러움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진정코 무언가를 이룰수 있다는 자신감과 말이다. 그동안 일 이년 사이 내가 놓쳐버렸던 열정의 횃불에 쓰일 불씨를 얻은것 같은 참된 기쁨 처럼 마음이 풍족했다.
그러 했다.
더운 날씨 인데도 불구하고 5시간의 독서로 그 많은 감흥을 느낄수 있다는 것은 여느 명작 소설과도 같은 끈끈함은 아니지만 막 일어나는 불꽃이었다.
책을 읽고 한주간 내내 그의 말과 내가 앞으로 해야될것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저자가 언제나 잊지않고 얘기하는 '책을 읽고서는 자기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라' 말대로 나는 나의 언어로 어떤 변화들을 나에게 가져다 줄수 있는지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했다. 멀게는 10년까지... 그리고 나만의 의식을 준비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것은 바로 새롭게 태어나는 새로운 나라는 독립선언의 해방 의지를 높인것이다.
그동안의 부모님과 학창시절의 의존된 삶이 아니라 진실로 더 넓은 세계의 평원에 이제 스스로 서서 생존의 길을 열어가야한다는 다짐.
책을 과대 해석할수도 있었겠고, 내 귀가 엷어 유난히 한두마디의 선언에 혹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바로 새로운 의지로 다시금 설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책 제목처럼 타인에게, 어떤 조직속에 어떤 고정된 인식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스스로의 존엄을 높여 자신을 위해 일하는 자신에게 고용된 주체적인 삶인 것이다.

이제 의식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나는 요즘 의식의 날에 쓸 좋은 계기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평범하기는 싫기 때문이다.

  - 2002년에 작성했던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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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 테마로 읽는 20세기 한국사
KBS다큐멘터리해방제작팀 지음 / 청년정신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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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에 그러니까 1999년에 2000년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를 큰 화두아래 주제별로 잘 정리해 소개해주었던 텔레비젼 다큐멘터리가 그 모체가 된다. 그 당시 그 프로그램을 녹화까지 해가면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한때 돌베개 출판사에서 박세길 님이 쓴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3권을 읽는 다고 진땀을 뺀 이후로 이렇다할 한국 근현대사책을 잡지 못했다.
강만길 교수님(지금은 상지대 총장)의 책을 여러권 읽어보았던 기억밖에는... 강만길 교수님 책 중에서도 '20세기 우리역사'는 아주 재밌게 주제별로 강의식으로 재밌게 꾸며져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도 음~ 아주 괜찮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오늘 책은 해방. 문고판으로 아주 손에 딱 잡히며 중간중간 그림도 있고 재미만점의 책이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큰 화두는 해방.. 무엇무엇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것이 이책의 주된 전개 방식이다.
그 테마들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땅 으로부터--별다른 산업기반이 없던 이 땅에서 부와 권력은 땅 위에서만 자랄 수 있다. 땅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 운명의 갈림길에서 역사는 흘러왔다. 20세기 한국사 100년의 중심에는 그 땅이 있었다.

무지 로부터--사람 대접을 받기 위해 무지로부터 벗어나야 했던, 누구보다도 떳떳하게 살라고 자식을 학교에 보내야 했던 지난 100년, 우리에게 교육은 무엇이었던가?

식민 으로부터--친일의 요소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안에 있다.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진정 식민으로부터 해방되었는가?

독재 로부터--법치가 바로 서고,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한 나라, 생명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나라, 부정과 비리, 거짓과 폭력이 용납되지 않는 나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우리는 민주국가라 부른다.

전쟁 으로부터--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살아남은 사람은 모두 상처투성이었다. 삶도, 사랑도, 희망도 모두 빼앗겼다. 그것이 바로 전쟁이었다.

성 으로부터--우리들의 어머니이고, 누이이자 딸인 여성. 이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에게 지난 100년은 차별의 역사였다. 20세기 유물인 성차별을 우리는 언제까지 모른체 하며 살아갈 것인가.

이데올로기 로부터--이 땅에서 '빨갱이의 가족'이라는 굴레는 옴짝달짝 할 수 없는 굴레였다. 냉전의 해체와 함께 세계에서 이데올로기의 벽은 허물어졌지만 이땅은 아직도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빈곤 으로부터--우리는 지난 20세기의 대부분을 빈곤 속에서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빈곤으로부터 해방되었는가? 20세기가 절대적 빈곤에서 해방되기 위해 싸웠다면 21세기는 상대적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시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 으로부터--우리는 100년 전 자연의 시간을 살았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거대하고 정교한 시간망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우리를 가두는 그물망이기도 하다.

반도 로부터--빼앗기고 두 동강 났던 시련의 땅, 한반도. 우리가 주인으로 나설때, 비로소 우리는 반도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반도로부터의 해방, 한반도의 미래는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책은 아주 쉽고 재미있다. 역사 교과서 같은 연대기적 기술도 아니고 주제별로 그 주제가 가졌던 시대의 의미를 쭉 따라가면서 더불어 현대사를 얘기한다. 원작이 영상물로 제작된 것이라 그런지 영상에 대한 해설적 느낌이 강하지만 그 풍부한 예로 우리는 쉽게 현상을 이해할수 있는 도움도 얻을수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책이 소중한 이유는 단순히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역사책이라는 한정을 벗어나 책이 던져주는 근본적인 물음을 우리 스스로 고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물음과 함께 말이다.

진정한 해방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 해방의 땅에서 해방된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다. 20세기는 우리에게 아픔의 역사다. 세계사적으로 얘기해도 20세기에는 두번의 세계전쟁과 곳곳에서 일어난 갖가지 내전,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이끌어 내기 흘렸던 수많은 풀뿌리 민주들의 피, 그리고 경제발전 그 속에서 소외된 국가와 민족 그리고 점점 더해가는 환경파괴...결국 20세기는 현인류가 그동안 이루어놓았던 문명에 대한 파괴가 가장 많이 이루어 졌던 시기였다. 반대로 가장 많은 물질적 풍요와 과학기술사적 변화를 겪었던 세기이기도 하다.
20세기가 지나고 21세기가 온지 몇년 지나지 않았지만 이정도의 자리매김은 누구나 할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20세기의 아픔과 기쁨의 극한적 대립이 있었던 때 였다.
어쩌면 우리 민족은 그 한가운데에 있었는지 모른다. 아니 지금까지 분단이라는 멍에로 여전히 우리는 20세기의 극한속에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20세기의 극한으로부터 우리가 탈출을 꿈꾼다면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우리 주먹으로 청산이라는 과업을 이루어낸다면 그것이 진정한 해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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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산다는 것 - 사장이 차마 말하지 못한
서광원 지음 / 흐름출판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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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보는 내내 우리 회사의 사장님 얼굴과 그리고 사장이 돼있을 나의 얼굴이 겹쳐 졌습니다.

평소의 사장님의 얼굴의 표정이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것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해본적 없는데 이 책을 보면서 사장님에게 왜 그런 표정과 그런 느낌과 언어가 나오는 것일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참 어려운 자리라는 생각도 함께해 보네요.

그런데도 왜 그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을 할까?

어떤 명예욕과 재물에 대한 욕구 그리고 성취욕. 그런게 복합되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경우라면 한번 시작한 일이니까 최고의 자리에 올라야 겠다는 생각. 이런게 아닐까요? 그건 단순히 명예나 부와는 상관없이 내가 인생에서 택한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나와의 승부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장님들의 희로애락 그리고 그들의 눈물과 미소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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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 영어 길들이기 - 말 안 듣는 영어 길들이기 프로젝트
우충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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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미리 본 분들이 올려준 추천평입니다. ^^;

"미국문화가 영어 속에 얼마나 깊숙하게 녹아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 정연선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책 속에 수록된 단어와 표현, 영어상식들은 꼭 필요한 현지 영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정병언 (부산대 영문과 교수)

"영어 학습법을 소설 보다 더 재미있고, 감칠 맛 나게 풀어 냈다."
- 최영호 (문학평론가)

"이 책에서 지난 수년간의 유학생활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지는 미국 생활과 영어의 현주소를 찾아 비로소 영어를 휘어잡을 수 있었다"
- 정상엽 (콜롬비아대 경영학과 재학)

"톡톡 튀는 주제를 제공하는 『버릇없는 영어 길들이기』는 영어에 대한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 준다."
- 안한나 (하버드대 법학과 재학)

"내 영어를 고급스럽게 말하고 싶다면 꼭 봐야할 책."
- 황창주 (서울대 심리학과 대학원생)

"『버릇없는 영어 길들이기』는 20여 년 넘게 깨지 못했던 영어공포증을 치료하는 최고의 주치의가 되었다."
- 황지현 (초등학교 교사)

"외국인과의 대인의사소통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이 책이 하루 만에 해소시켜주었다"
- 김현구 (지멘스 회사원)

한마디로 훌륭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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