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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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그와 같을 수 있겠는가?

라는 물음에 나는 우물쭈물 거리다 "닮고 싶습니다"라고 소근대며 말하겠지요.

그렇다. 그는, 이덕무는 닮고 싶은 사람이었다. 닮고 싶고 같아지고 싶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가 책에게 주는 사랑과, 동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것이다.

간서치가 무엇이냐? 책만 보는 바보니라.

커가면서,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바보라는 말에 내재되어있던 말이 무엇인지 어렴풋이나마 감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바보라는게 진정 무식해서 바보라 하는 것이 아님도 안다.

 

이책을 읽고 난 후 자주 나에게 질문을 하곤 한다.

이십년을 살아오면서 그와 같이 바보같은 짓을 했었는가? 그처럼 함께 웃고 울을 수 있는 동무가 있는가? 또한, 나도 그럴 수 있는 인격체로 성장하였는가?

글쎄... 대답이 무자르듯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씁쓸하다.

책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책을 대하는 나에 태도에 대해 다시금 반성하게 되었고, 친구를 대하는 나의 태도와 바보짓을 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곰곰히, 심각하게 생각해보았으며,

마음의 온도가 차츰 차츰 올라가고 있음을 느껴서 아주 유쾌했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은 행복하다^^ 그래서 난 책을 놓을 수가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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