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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나의 아버지 - 햇볕은 쨍쨍 3
황선미 지음, 김병하 그림 / 두산동아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황선미 작가는 '나쁜어린이표'를 적어서 익숙한 이름이다,.
'늘 푸른 나의 아버지'는 다른 이름으로 발표되었다가 다시 고쳐서 낸 책이라고 한다.
책 내용은 집안 형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찬우가
엄마, 아빠, 동생 영주 이렇게 함께 살아 가는 중에 겪는 일들과
마음의 변화이다
학급의 선생님은 큰 역할 없이 등장하고
친구 해일이와 은아가 갈등과 화합의 인물로 나온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물질적인 빈곤은 정신적 빈곤으로 이어지기 쉽다
삶의 철학이 부재한 경우 당연한 귀결이기도 하지만
어린이의 입장에서 어른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어른들의 보상심리는 아이들에게 비뚤어지게 투사되기도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은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으면 더 잘 보인다
남을 돕고, 남의 도움을 받고
자연스레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 여유를 가지고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