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오 아이 창비아동문고 221
문선이 지음, 유준재 그림 / 창비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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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오 아이

(G.M.O.)

 

두부를 사러 마트에 가보면

유전자 변형 콩 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글귀가 씌여진 제품을 보게 된다

 

(G.M.O.)는 유전자 변형 제품을 말한다

 

책에서 말하는 지엠오(G.M.O.) 아이는

유전자 변형을 통해 우수한 특성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인공의(?)의 인간생명을

말한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이 책이 공상과학 동화가 맞다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수 십 년 후 이야기인 것이다.

노화되거나 사고를 당해 손상된 장기나 신체의 일부분을 줄기세포 배양을 통해

기적적으로 되살리는 일이 아주 평범한 의료 기술이 된 시기의 이야기.

 

냉동 인간 기술까지 개발되어 돈이 있고, 원한다면

그보다 더 먼 훗날까지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배경이다.

 

의료산업 기술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의 회장인 주인공과

또 다른 주인공은 지엠오(G.M.O.) 아이 "나무"다

 

회장의 아들은 (G.M.O.)에 관한 의견의 대립으로 회장과 만나지 않고 대립한다

버려진 (G.M.O.)아이 "나무"는 회장에게 인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한다

 

어떤 결론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지만

앞으로 충분히 가능한 현실과

일어날 수 있는 인간 사회의 고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인간복제가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그리고 빈부의 차에 따라 현재 세상보다 훨씬 더 극심한 삶의 질의 차이

 

언뜻 떠오르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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