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행운돼지 즐거운 책방 1
김종렬 지음, 김숙경 그림 / 다림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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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이 생각지도 않게 이뤄졌을 때

  기쁨을 한 번쯤 느껴보았을 것이다

  

    또 현실에서는 어렵겠구나 생각해도, 만일 이런게 내게 있다면 하는

  공상을 한 번쯤 해보기도 했을 것이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리고 살아가면서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고,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 다는 것을 배우기도 한다

 

     '길모퉁이 행운돼지'라는 책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생긴 가게에서 세상에는     없는 신기한 물건들 - 범인을 무조건 잡아내는 안경이라든가 같은 물건이 복제되어 나오는 항아리 같은-을 10명에게만 나눠주는 일이 생겨서 동네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단지 좋을 것만 같은 상상은 실제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생각지 못했던 폐단을 가져오게 된다. 노력없이 얻은 물질에 안주하며 더이상 아무런 삶의 목표도 꿈도 갖지 않는 어른들은 아이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힘들지만 자신의 힘으로, 때로는 함께 하는 친구나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서 해냈다는 성취감이 빠진 성취는 그저 짙은 안개 속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행운돼지의 가게 물건 일지도 모른다..

 

 * 하남초등학교 독서모임 게시판에 올린 글을 다시 옮깁니다( 적은 이=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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