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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팔지 마세요! ㅣ 청년사 고학년 문고 1
위기철 지음, 이희재 그림 / 청년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
보미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교실에서 남자아이들이 장난감 총으로 쏜 총알에 맞고 화가 나서 다투게 된다
그리고 총 이라는 장난감이 얼마나 나쁜가 생각하게 된다
남자 아이들이 총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려는 생각에 진만이라는 친구의 집을 찾아 간다. 진만이 어머니는 진지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며 대화를 나눈다 보미가 어린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않고 문제 제기와 해결을 위한 질문을 던진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들다고 생각을 하여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의 친구, 민경이에게 도움을 청한다. 민경이는 컴퓨터를 잘 다뤄서 인터넷으로 자료를 잘 찾는다. 장난감 총이 14세 미만 아이들에게 팔리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사실과 총 등의 무기류로 인해 세상에 미치는 해악 등을 알려준다 그래서 보미의 의식은 단지 장난감으로 인해 입은 피해를 넘어 세계 평화를 이야기 하게 된다
세계 평화를 위해 무기를 가지고 놀이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낸 방안이 학교에 벽보를 붙이고, 무기 수거함을 만들어서 뜻을 같이 하는 아이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게 된다. 6학년, 4학년 여학생들이 호응을 하였고 뒤이어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모여 든다
모임의 명칭도 만들었다 “평화모임”
무기수거함에 모은 장난감 무기들은 문방구와 장난감 가게에 돌려 주었다 “무기 팔지 마세요”라는 전단과 함께.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인터넷 홈폐이지를 만들기에 이른다.
2.
제니는 미국에 살고 있는 소녀다
어느날 인터넷으로 발표 숙제를 하려고 준비하다가 보미의 사진을 보게 된다
‘무기 팔지 마세요“라는 노란 푯말을 들고 찍은 사진이다
미국은 총기의 소지가 자유로워서 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1999년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도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은 무기 천국이라 불려질만큼 많은 무기가 개인들에게 소지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를 막지 못하는 것은 무기 산업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거대한 세력이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니는 한국 여자아이 보미의 사진을 보고 크게 느끼는 바가 있어 학교에서 발표를 하게 된다 그리고 뜨거운 호응 아래 시민 학교에서 어른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하게 된다.
강연을 듣고 일어난 변화는 ‘진짜엄마’라는 모임이 만들어진 것이다
조그만 마을에서 시작 된 이 변화는 미국 전역에 ‘진짜엄마’ 모임을 만들게 되고, 거리 행진도 하게 된다. 그리고 선거에서 무기 규제 법안을 반대하는 의원들과 찬성하는 의원들의 선
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작은 실천이라도 반향을 일으키면 큰 결과를 가져 오게 된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