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캔필드.앨런 코헨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시작부분에 주의 사항이 적혀 있다. 그 내용은...
이 책은 한꺼번에 다 읽지 말고 밥을 꼭꼭 씹어 먹듯
하루에 조금씩 음미하면서 읽어주길 권한다. 이 책의 구성은
 1~2쪽 혹은 길게는 3~4쪽의 짧은 이야기 모음이다.
그래서 맘만 먹으면 1,2시간이면 후딱 읽어버릴 수 있지만,
책에서 조금씩 읽으라고 당부를 하는 걸 보면....
그거에 맞춰서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잠들기 전에 한두편씩 읽고 잤다.
원래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에 책을 읽지 말라하는데
이 책은 참 잠자기 전에 읽으면 좋을 책이다.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고 할까?

1997년, 1998년대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시리즈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작품이었다.
아무튼 자극적인 내용이나 소재들이 난무하는 이 때
영혼을 맑게 가꾸어 주는 책인 것 같다.
잠자기 전에 읽기를 강추하는 책이다.
이제 1권을 다 읽었으니 오늘부터는 2권으로 잠자기 전에
내 영혼에 닭고기 수프를 줘야겠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멘토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내용이 많지 않아서 시간 날 때 가볍게 읽기 좋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멘토가 되어 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서 멘토링을 받는 멘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 속에서는...
" 우리 모두는 학생인 동시에 스승이다. <p.18>
이라고 말한다.

멘토가 필요하다가 느낄 때 주변을 유심히 둘러보자.
분명히 어딘가에서 손 흔들고 있는 나의 멘토가 있을텐데...
발견을 못했던 것 일거다....
그래도 정말 나의 멘토를 못 찾겠다면, 
이 책과 함께 하자.
많이 봤음직한 내용이지만...그래도 많은 위안과 힘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원의 그림책 - 오늘의 눈으로 읽는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최석조 지음 / 아트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단원의 그림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서당>이라는 그림은 상당히 많이 접해 본...
EBS 하늘천따지 프로그램이었나???
그 프로그램 도입부분에도 서당 그림이 나왔었던거 같은데,
그림은 많이 보아왔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한
그림의 곳곳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가끔을 그림을 볼 때 전체를 보느라 세세한 것은 놓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표정 하나하나 자세히 부연설명을 해줘서
그림을 이해하고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총 16개의 그림이 소개가 되고...
그 그림들을 설명해주기 위해 다른 그림들도 많이 등장한다.
첫 부분에 그림이 크게 하나가 나오고...
그림의 각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그 부분만 오려낸
그림을 다시 보여줘서 앞 페이지에 나온 전체그림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그림이 많이 나온 책이라서 그런지... 책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책을 쓴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라는데..
이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는 초등학생들은 좋겠다.
어린시절 미술은 단순히 그냥 암기하고 수업시간에 그림그리기
만들기 등 과제물  하느라고 정신 없었는데...
이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은  최소한 선생님의
정감어린 그림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어린 나이에 좀 더 쉽게
그림에 친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부럽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화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만족하는 책이지만 한 가지 옥의티를 얘기하자면... ^^;;
p.249 10째줄
"김홍도는 마음을 일부러 이렇게 망가뜨려놓았다"
이 부분에서 마음이 아니라... 마름이 아닐지... ^^;
오타인걸로 추정.... 그치만 책 내용자체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 부분마저도 애교로 보인다...
<단원의 그림책>과 함께 단원 김홍도의 그림 세계로... 우리 빠져보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내 감정이 메마른 것일까?
아니면 이 책속에서 농담이 나오지 않은 것일까?
웃어야 할 웃음 포인트는 어디에.....??? 

초반에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이 나와서
군침은 돌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게다가 책 제목이 "농담하는 카메라"라서
사진에 포커스를... 사진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읽었었는데 제목이 무색하게 사진 수록이 너무 적었다.
게다가 성석제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 말고도 몇개의
사진은 타인의 사진을 실려지기도 했다. copyright 표시와 함께.. 

농담도 아니었고, 카메라가 바쁘게 움직였다는 증거물인...
사진이 많은것도 아니었고... ㅠㅠ
조금은 읽으면서 괜히 책 제목 때문에 실망했다.
그렇지만 추억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거리와
종이내음 가득한 책 자체만 마음에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계탑
전아리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아리 작가는 이번에 <즐거운 장난> 단편집과
<시계탑> 장편소설이 함께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시계탑>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작가의 나이와 더 근접하고 그 나이대의 마음을
잘 읽어내니까 리얼한 느낌들이 글로 나온것 아닐까 생각된다. 

차례가 "11세, 13세, 15세, 17세, 19세" 나이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 들면서 변화되는 주인공 연이의 심경변화가 잘 표현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녀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한 듯한 느낌이다.
HOT와 젝스키스로 팽팽히 싸우던 소녀시절을 보냈는데 ;;
이 책 속에서는 쥬만지 라는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고,
주인공 연이가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쥬만지의 콘서트를 가기 위해 돈을 모으고, 팬클럽을 가입하고.;;
연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소녀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써서 몰입이 참 잘 되는 소설이었다.
작가에게는 첫 장편소설집이라 조금은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장편소설이지만 생각보다 짧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첫 술에 배부를수는 없듯이,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도 참 많은데... 많지만 다 적어보려고 한다. ^^;;;; 

갖고 싶은 것을 갖지 않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 <p.7>

병욱도 함께 여행을 떠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나를
부러워할 사람이 없어진다. 녀석이 여행담을 기대하며
쓸쓸히 나를 기다리고 있어야지만 조금이라도 돌아오고픈
마음이 생길 것이 아닌가. <p.22>

무언가를 갖는 것보다 어려운게 버리는 것이다. <p.28> 

갖고 있었던 것을 함부로 내다버리게 되면 버려진 것들로부터
각종 저주를 받게 된다.
아까움, 심심함, 외로움, 그리움 등이 그 예다. <p.28> 

사람의 마음에 자국을 남기고도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는
여유. 진정한 뻔뻔스러움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p.71> 

난, 남들보다는 좀 특별한 줄 알았거든. <p.96> 

원하지만 결코 갖지 못할것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지금 내게 그것이 없고 앞으로도 또한 없을
것임을 편히 인정하는 것이다. <p.114>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상처를 주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내가 상대방에게 의미
있는 존재여야 하는데, 그 의미가 버려지는 것을 감수할 만한
용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p.136>

내가 가진 지도를 마지막 땔깜으로 태웠을 때, 비로소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다. <p.1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