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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의 그림책 - 오늘의 눈으로 읽는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최석조 지음 / 아트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단원의 그림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서당>이라는 그림은 상당히 많이 접해 본...
EBS 하늘천따지 프로그램이었나???
그 프로그램 도입부분에도 서당 그림이 나왔었던거 같은데,
그림은 많이 보아왔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한
그림의 곳곳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가끔을 그림을 볼 때 전체를 보느라 세세한 것은 놓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표정 하나하나 자세히 부연설명을 해줘서
그림을 이해하고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총 16개의 그림이 소개가 되고...
그 그림들을 설명해주기 위해 다른 그림들도 많이 등장한다.
첫 부분에 그림이 크게 하나가 나오고...
그림의 각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그 부분만 오려낸
그림을 다시 보여줘서 앞 페이지에 나온 전체그림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그림이 많이 나온 책이라서 그런지... 책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책을 쓴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라는데..
이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는 초등학생들은 좋겠다.
어린시절 미술은 단순히 그냥 암기하고 수업시간에 그림그리기
만들기 등 과제물 하느라고 정신 없었는데...
이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은 최소한 선생님의
정감어린 그림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어린 나이에 좀 더 쉽게
그림에 친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부럽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화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만족하는 책이지만 한 가지 옥의티를 얘기하자면... ^^;;
p.249 10째줄
"김홍도는 마음을 일부러 이렇게 망가뜨려놓았다"
이 부분에서 마음이 아니라... 마름이 아닐지... ^^;
오타인걸로 추정.... 그치만 책 내용자체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 부분마저도 애교로 보인다...
<단원의 그림책>과 함께 단원 김홍도의 그림 세계로... 우리 빠져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