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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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장소중의 하나인 공항. 그래서 이 책이 땡겼는지도 모르겠다. <공항에서 일주일을>.

  공항에는 다양한 느낌이 있다. 어딘가 떠난다는 생각의 설레임,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낯선 사람들을 보게 되는 떨림, 다량의 외국인을(?) 보게 되는 흥분, 그리고 영어를 써도 어색하지 않은 그곳 공항. ㅋㅋ

  공항에 관한 이야기도 책으로 나오면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그 책이 바로 이 책인건가? ^^;;

  공항을 가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장소들도 있지만, 일반 승객이 접하지 못하는 곳도 여러 장소들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승객이 가보지 못하는 궁금한 장소도 가볼 수(?) 있었다.

  가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으면 각 나라 국적기별로 준비되는 음식들이 틀린데 어떻게 그 음식들이 준비되나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 책에서 기내식이 준비되는 장소가 나온다. 책 속에서도 한국 국적기로 갈 음식들도 소개되었고 그래서 반가웠다. ㅋㅋ

  근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알랭 드 보통'의 책이 좀 철학적인 면이 많아서 공항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재미있고 친숙한 글로 다가올 수도 있었을텐데 조금은 나한테는 무거운(?) 혹은 철학적인 느낌이라 주제는 좋았지만 다가온 글은 아쉬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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