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프로젝트 군상의 86가지 행동 패턴
톰 드마르코 외 지음, 박재호 외 옮김 / 인사이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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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조직별로 다양한 문제점이 존재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프로젝트 군상의 86가지 행동 패턴은 좋은 행동패턴도 있고, 나쁜 행동패턴도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 조직에 해당하는 행동패턴이 무척 많다.;;; 특히 좋지 않은 행동패턴이 많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ㅜㅜ 지양해야 할 행동패턴은 빨리 알고 고쳐서 지향해야 할 행동패턴으로 가야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몇 구절을 발췌하면...

  100% 일정을 맞추는 팀은 머지않아 일정을 맞추려고 품질을 낮추는 상황에 처한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p.248>

  프로젝트 막판에 투입되는 인력이 일정을 단축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지연할 가능성이 더 크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p.249>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일정과 인력이라는 것은 항상 주요 화두가 되는데, 과연 일정 맞추는 것에 급급하다면 그렇다면 품질은?? 그리고 인력을 늘리고 투입한다고 해서 일정이 단축될 가능성은?? 알맞은 일정과 적절한 시기의 인력투입은 참 어렵고도 먼 일인 것 같다.;;;

  프로젝트 대화가 형식, 배치, 글꼴, 번호 매기기에 초첨을 맞출 때, 템플릿 좀비들이 어둠 속에서 비틀거리며 걸어나와 당신께 다가간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p.358>

  템플릿 좀비들이 스물스물 나에게 다가오는 건 상상만해도 무섭다. 뭔가 보기좋게 형식을 맞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지만, 형식을 맞추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은 뒷전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템플릿 좀비들이 오지 못하게 하려면 전문성을 향상하고, 늘 학습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보스들에게 선물 해야지'라는 이런 생각들을 할지 모른다. 나도 떠오르는 몇몇 얼굴이 있다.;;; 
  어느 조직이나 문제는 있기 마련인데, 그냥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겉보기에 좋게 보이려고만 하지 말고, 잘못된 점은 드러낼수 있고, 서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문제점들이 쌓이지 않고 그나마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기회들은 우리 일하는 사람들이 아닌 더 윗선에서 이런 책들을 읽고 그런 기회들을 만들어 주셔야겠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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