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떠나기 법정 스님 전집 2
법정(法頂) 스님 지음 / 샘터사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지난주에 백화점에 살게 있어서 갔다가, 간김에 근처 서점에 들렀었는데, 잠시 들른 서점에서 득템을 하였다. 아니아니아니 절판된 법정 스님의 책을 일부 몇가지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이제 절판된 법정 스님의 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중고서적에 기웃거려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득템을 하게 되다니? ^^

  서점에서 팔고 있는 법정 스님의 책을 다 구매해서 오고 싶었지만, 그 중에서 정말 읽고 싶은 <버리고 떠나기> 이 책만 구매를 했다. 왠지 법정 스님은 한권 한권 소중하게 구매를 해야 그 느낌이 살아나는거 같기 때문에... 이 책은 다 읽은 뒤 다음주에 미국으로 떠나시는 지인분께 선물을 드렸다. <버리고 떠나기> 마지막쇄가 그분의 손에서 많이 사랑받길 기도한다. ^^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여러부분이 있었지만,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온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 우리는 나보다 잘난 사람과 비교해서 괜히 실망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해서 우쭐대곤 하는데.. 그래봐야 어차피 상대적인건데 왜 비교 대상에 따라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면서 바보같은 짓을 반복하는건지...

  법정 스님의 말대로 인생은 하루하루 마지막을 향해 소멸해 하는것인데 그렇다면 매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보내야 할 터임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허송세월을 보낸다. 특히 요즘.. ㅜㅜ

  새로운 것을 채우려면 비워야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버리고 떠나기>...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새롭고 신선한 것들고 채울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는데, 왜 자꾸 손에 쥐려는 것만 익숙할까?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통해서만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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