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죽어라 결심과 후회만 반복하는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려는 소심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김선경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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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을 읽은 후 자신만의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목록을 만들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다.

  살면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짓이 '후회'인데, 지나온 시간은 항상 아쉬움과 후회를 남기게 된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은 진리는 그 당시에는 정말 큰일날 것 같은 일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일 내지는 아주 작은일처럼 보인다는 거다. 근데 왜 그때는 그게 큰 걱정이고 고민이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드는 생각은 했었던 일에 대한 후회는 '좀 더 잘할걸', '좀 더 열심히 할 걸'하는 약간의 미련만 남지만,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한 아주 크게 미련이 남는다. 그래서 무언가 해보고 싶은일 도전하고 싶은일이 사회에 물의나 민폐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면 난 도전하고 보자 주의이다. 안 그러면 항상 시간이 흐른뒤에 후회를 하게 되기 때문에...

  이제는 나이가 3x로 시작을 하게 되면서, 약간의 인생에 대한 책임도 져야할 것 같고, 무엇을 해도 신중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스스로 만들어서 스스로 압박받고 있는데(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러고 있을듯);;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이 나이도 참 청춘이고 아름다웠는데 왜 압박받으며 고민으로 시간을 보냈나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유념할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미처'.

  우리는 항상 뒷북이다. 바로 지금 알지 못하고 시간이 흐른뒤에 그때 '미처' 알지 못한걸 깨닫게 된다.;; 이제 뒷북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돌려보내주고 지금을 충실히 잘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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