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종이냄새 가득한 가벼운 재질의 종이로 된 책이다. 책도 가볍고 손네 잡기 좋은 사이즈였지만, 책 속의 내용만큼은 전혀 가볍지가 않았다. ㅜㅜ

  책을 읽은 뒤 많은 생각에 사로 잡히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는 풍요롭고 물질 만능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는 굶주림에 있다.

  내가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 '사랑의빵 운동'이라는 것이 있었다. 학급별로 빵모양처럼 생긴 저금통에 저금을 해서 동전이 가득차면 그 저금통을 행사를 진행하는 단체로 보내고, 그 단체에서는 그렇게 모금된 기금으로 굶주리는 여러 나라들을 후원하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에 많은 나라 이름을 알지 못했지만, '사랑의빵'이라는 것을 통해서 알게 된 나라 이름이 소말리아였다. 그당시 내 동생의 동창인 얼굴이 까무잡잡한 남자애의 별명이 소말리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철없던 별명을 불렀던 것 같다. ㅜㅜ

  그러나 십여년도 훨씬전에도 소말리아라는 나라는 굶주였는데,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그곳은 굶주리고 있다. 소말리아는 제대로 된 정부마저 존재하지 않는 상태라 해적이 들끓고 정치,경제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국민들의 굶주림과 고통은 더할것이다.

  왜 오랜세월을 소말리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는 굶주려야했나? 생각을 해 보게 되는데 그러한 의문점과 궁금함을 이 책이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물음을 가지고 불합리한 식량 배분 구조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더 시간이 흐른뒤에는 이런 불행한 경우들이 없길 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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