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 - 꼬마 니콜라 탄생 50주년 기념 꼬마 니콜라 7
르네 고시니 지음, 이세진 옮김, 장 자크 상뻬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를 읽으면서 등장하는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좋았는데 1%의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게 뭘까 책을 다 읽고서도 몰랐는데 <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을 읽고 알게 되었다. 바로 그림이 검정색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림 자체는 귀엽고 생동감이 넘쳤지만, 컬러가 아니었기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에서는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그림들이 컬러이다. ^^ 이전의 그림들도 생동감은 있었지만, 거기에 컬러가 더해지니 정말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 이전에 검정색으로만 이루어진 그림에서는 책을 읽고 내용에 따라 내가 그 색상을 상상으로 채워 나갔다면, 이 책에서는 좀더 생생한 그림으로 내용속으로 빨려들어간다고 할까?..
  이 책은 사이즈가 아이들 동화책처럼 크게 나와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보다는 집에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읽는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아무래도 책의 사이즈 관계상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게 된다면 민폐를 줄수도 있기에... ^^;;
  얼마전에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와 학창시절에 사회책이나 체육책으로 하던 놀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가 우리집에 있는 책들중에 사람 그림이 많이 나온 니콜라 시리즈 책을 이용해서 그 추억의 놀이를 해보게 되었다. 이름하야 '니콜라 놀이'라고 명하겠다. '니콜라 놀이'를 설명해보면

* 게임 가능인원 : 각자 보유한 꼬마 니콜라 시리즈 책 권수 만큼. 
               (니콜라 시리즈가 총 11권이므로 최대 11명 게임가능)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5권
                  <꼬마 니콜라> 시리즈 5권
                  <꼬마 니콜라의 빨간풍선 1권 

* 게임방법
  1) 꼬마 니콜라 책을 각각 1권씩 나눠 갖는다.
  2) 하나둘셋을 센 후 동시에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친다.
  3) 펼쳐진 페이지의 그림에 사람 인원수를 센다.
  4) 가장 적은 사람수의 그림이 나온 사람은 벌칙을 받는다.
     (벌칙은 각자 원하는것으로 정하면 된다.)
  5) 사람이 많은 페이지를 대충 손으로 가늠하여 느낄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에 한 게임이 끝난후에는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책도 함께 교환해줘야 유용하다.

  단순하지만 '니콜라 놀이'로 인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었다. 점점 니콜라 시리즈의 책이 생겨난다면 이 게임을 시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 아마 책을 이용해서 보드게임 같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니콜라 이야기. 책도 읽고 읽은 뒤에는 책을 이용해서 이렇게 놀이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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