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상'이라는 상의 명칭에서도 나타나듯이 풋풋함이 묻어 난다. 젊은 작가상은 등단 10년이내의 작가들에게 주는 문학동네에서 신설된 상이다. <제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6편의 개성있는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각 소설이 끝난뒤에는 해설이 있어서 각 소설을 이해하고 더 풍부하게 그 소설을 느끼게 해 준다. 이 해설글을 쓰는 사람들 또한 젊은 사람들이다. 그렇게 이 책속에서는 젊음과 풋풋함과 생기가 가득하다. 특히 이 책에서 득템은 역시 김중혁 작가를 알게 된 것. 김중혁 작가의 <1F/B1>이라는 소설의 제목이 독특하고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마력과 개성이 넘친다. 그리고 소설의 말미에 그림으로 표현된 작가 노트도 너무 재미나고...ㅋㅋ 김중혁 작가의 <악기들의 도서관>도 얼마전에 구매하여 읽으려고 대기중인데 얼른 읽어봐야겠다. ㅎㅎ 그밖에 편혜영, 이장욱, 배명훈, 김미월, 정소현, 김성중 작가들의 소설들도 각각 개성이 넘치고 각자의 재미가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내용을 요약할 순 없지만... 이와 같은 수상작품집 같은 것은 '지루하다', '재미없다'라고 느낄수가 있는데, 이 책은 그냥 단편소설집 느낌으로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젊은 작가'라는 명칭에 걸맞게 신선함과 기발함을 겸비한 그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놀라웠다. 앞으로 '젊은 작가상'이란 상을 통해서 개성이 넘치고 신선함이 가득한 다양한 소설들이 많이 소개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