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23 - 아버지의 꿀단지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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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는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우리는 기본적으로 물고기가 파닥파닥 살아 있을 때 잡아서 바로 회를 쳐먹는 '활어회' 형태로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나 또한 그렇고. 이 책에서는 다른 형태의 회 형태도 소개가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활어에 대한 열망은 굳게 내린 고송의 뿌리만큼이나 깊다. 하여 횟집에는 수조가 늘 구비되기 마련인데 이 수조가 의외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일단 수조 유지 비용이 고스란히 회 가격에 반영되고 있으며 수조에 사용되는 각종 약품은 2차 오염을 발생시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산 양식 어종의 경우 수조 안에서 오랫동안 살기 위해 항생제 투어량을 늘리고 있다고 하니 점입가경이다. 맛은 차후에 따지더라도 청결과 비용 면에서 선어가 활어보다 이점이 많다. 나 역시 바다에서 직접 낚은 생선이라면 싱싱한 육질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 활어를 택할 것이다.
<식객 23 p.275>

  선어란 일정시간 숙성시킨 회를 말하는데, 소고기는 도축한 후 일정 시간 숙성한 후 먹어야 맛있다고 가정 시간에 배워서 알고 있었는데 생선도 숙성시켜서 먹으면 맛있다는 정보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활어회'에 대한 생각을 해볼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는 음식중에 돼지껍데기가 등장하는데... 이 책을 덮을때 정말 돼지껍데기 먹고 싶었다.ㅠㅠ
  얼마전에 고추장 양념된 돼지껍데기는 먹긴했는데, 간장 양념만 살짝 된 돼지 껍데기가 먹고 싶다. 식객은 정말 밤에는 읽으면 안될책 같다. 너무 식욕을 증폭시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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