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게 되면 해외로 떠나는 조금은 장기간의 여행은 포기해야 하기 마련이다. 가봐야 가족이 다같이 갈 수 있는 패키지 여행이나 휴양지 여행밖에 떠날수 없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하게도 3살짜리 아이와 터키로 배낭여행스러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난 저자와 아이도 대단하지만 이들 둘의 여행을 허락해준 남편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저자는 아이를 여행에 데려갔다고 생각을 했고, 아이를 챙겨야 할 하나의 사람으로 인식했지만 점점 여행이 거듭될수록 아이 또한 하 한명의 독립된 여행자로 인정해주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조금 부러웠던 점은 저자가 영어실력이 상당하여 아이에게 한국말로도 말하고 영어로도 말해서 외국 여행을 하더라도 언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점이 부러웠다. 그 점 때문에 아이는 여행중에도 현지인들과 아무런 거리낌없이 대화하며 어울리는 모습이 부럽고도 보기 좋았다. 미스인 내가봐도 이 책의 저자와 아이가 함께 떠난 여행이 참 부럽다고 생각들었는데 지금 아이를 낳고 주부인 사람들이 읽는다면 참 부러워 할 책인 것 같다. 나도 좀 대인배의 남편(?)을 만나서 이런 여행 꼭 해보고 싶어진다. ㅋㅋ 터키를 여행할 계획이거나 터키를 그리워하는 여행자라면 이 책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터키는 나도 가보고 싶은 나라중에 하나인데 이 책을 읽으니까 그 마음이 점점 불지펴진다.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