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가 출간이 되었다. 그 세계문학전집 중에서 내가 첫 번째로 읽게 된 것은 <위대한 개츠비>. ^^ <위대한 개츠비>는 내가 인상 깊게 읽었던 <퀴즈쇼>라는 소설을 쓴 소설가 김영하 씨가 번역으로 1925년의 작품인 위대한 개츠비가 요즘의 감각으로 젊은 위대한 개츠비로 재탄생 하였다. 1925년이면 85년전인데 소설을 읽다보면 그 시간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고 85년전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요즘 젊은이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난 오고야 말았다. 그래서 괜시리 '서른'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악이나 글귀에 솔깃하게 되는데... 위대한 개츠비의 책 속에서도 서른에 관련된 문구를 발견하였다.;;; 서른이 되었다는 무시무시한 타격은 그녀의 손길 아래에서 위안을 얻었다. <위대한 개츠비 p.171> '서른이 되었다는 무시무시한 타격'...;;; 이라고 이 책에서는 묘사가 되어 있는데... 이 책을 읽을때는 난 20대였다. 물론 지금 책 후기를 적고 있는 지금은 30대가 되었지만. 막상 30대가 되고보니 20대와 30대의 차이는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그런 방황하는 젊음, 그리고 그 젊음들의 사랑을 접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젊음들은 방황하고 사랑하고 그런가부다. 왠지 그래서 이 책을 방황하는 젊음들에게, 열정을 발산하고 싶은 젊음들에게, 그리고 서른을 맞이하려고 하거나 맞이한 젊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