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블랙코미디. 읽고 난 뒤 정말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조금 슬프기도 했다. 특히나 우리나라도 아주 예전에 그러한 아픔이 있기도 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속 몇몇의 내용은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도 않았다. 아직도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진행되고 있는 중이기에... 이 책속의 주인공 '판토하' 대위. 평소에 바른생활 맨으로 유명한데... 그에게 특별한 임무가 주어진다. 그 특별한 업무를 이 글속에서 밝히게 된다면 내가 스포일러가 될거이기 때문에 그것은 이야기해 줄 수 없지만... 그 특별한 업무를 너무 완벽히 잘 수행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너무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게 문제가 된다. 그래서 부인도 떠나고 주변 사람들은 점점 그를 외면한다. 그렇지만 그와 함께 특별한 업무를 하게 되는 특별봉사대 대원들은 그를 점점 더 믿고 따르고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그 특병봉사대에거 '판토하' 대위는 꿈을 주었고 희망을 주었다. 그런데 그 행복도 오래가지 못하고 나중에는 깨어지게 되지만... 책속에서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정말 이 시대를 블랙코미디로 잘 승화시키고 잘 풍자해 낸 것 같다. 책을 손에 잡고 금새 읽어 버렸다. '권력'의 힘보다 '펜'의 힘이 강하구나 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낀 것 같다. 조금은 씁쓸하고, 조금은 슬픈 이야기.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을 이 책을 포함 2개의 작품을 접했는데 점점 이 작가에게 빠져들 것 같다. 다음 작품은 무얼 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