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최강희 지음 / 북노마드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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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책속에서 읽을 거리를 기대했거나, 최강희의 여행기를 기대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뒤 실망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어느 장르로 구분해야 할지 참 난감하지만...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최강희 화보집(?)' 정도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처럼 사소한 아이 '최강희'에게 평소 애착이 있고 그녀를 예쁘게 봐주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고, 그것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책 수입금의 일정 퍼센트(%)만를 돕는 것이 아니라 수익금 전액을 미혼모 지원과 환경단체 기부에 쓰인다고 한다. 평소에도 헌혈이나 골수기증 등을 통해 좋은일 한 것들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 좋은 일을 하는 그녀. 그녀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엿보인다.

  책 후반부 베개를 들고 다니면서 베개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이 너무나 웃기다. ㅋㅋ  '최강희' 그녀를 4차원 이라고들 많이 하는데... 이 책에서도 그녀의 특이한(?) 면모들을 역시 보게 된다.

  이 책의 소제목들은 다 아이슬란드의 <시규어 로스>라는 가수의 노래 제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 때문에 그들의 노래가 무척 궁금해진다.

  초입에도 말했다시피 이 책에서 여행기를 기대했거나, 최강희라는 유명세에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면 실망도 하게 되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과 그녀의 소소한 일상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이 책의 임무 완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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