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맨발로 걷다
이희영 지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서른'...

  누군가는 지나갔고, 누군가는 다가오고, 누군가는 지금 현재 진형형인 그 나이. 분명 서른은 많은 나이는 아닌데 아직까지는 (나에게는) 참 많게 느껴진다. 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말이지...;;

  최근에 '서른'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유난히 이 키워드가 들어간 도서에 손이 많이 가게 된다. ^^;

  어린시절에는 서른이면 참 많은 것들이 이십대와는 달라져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곧 앞에 두고 보니 별다를것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서른 이라는 나이를 받아 들이기 어려워 하는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서른이 지나고 나면 마음이 더 편하다고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이십대와 서른을 맞이하는 문턱에서 여행을 하며 느낀 감성들을 분위기 있는 사진과 짧막한 글로 담아 내었다. 나도 서른이 되면 휴가기간만 잠깐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서른이 되면 좀 긴 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생각만 하고 있는 현실... 그래서 이런 책을 자꾸 집어 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서 서른을 뜨럽게 응원해줬다고 하는데 나는 무엇을 통해서 응원해 줄까? 삼십대를 잘 보내야 마흔에 방황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여행처럼 인생도 즐겁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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