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the World : 힐 더 월드 -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지구행복 프로젝트
국제아동돕기연합 UHIC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강원도에 제작년과 작년에 심한 가뭄이 들었다. 다행히 작년 설날에는 명절이라고 물이 나오기는 했지만 설날전과 그리고 설날 이후에는 물이 아침에 정해진 시각에만 나왔다고 한다.

  난 설날에만 잠시 강원도에 다녀왔기 때문에 그 상황을 체감을 하지 못했지만 날마다 '비가 오지 않는다, 너무 가뭄이 심하다'는 전화로 들려오는 엄마의 얘기에 간접 체험은 했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도 양치할 때 분명히 양치용 컵이 있음에도 수도꼭지의 물을 틀어놓고 양치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참 화가 난다. 뭐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그냥 참는다. ㅠㅠ 다른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물을 '물쓰듯 펑펑 써대면' 참 화가 난다.

  나도 나름대로 물을 절약한다고 절약하지만.. 샤워할때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속에서는 제니퍼 에니스톤이 3분샤워를 한다는게 참 인상깊었다.

  식사를 하기 전 우리는 무심결에 깔끔을 떤다고 냅킨을 깔고 그 위에 수저를 올리는데 이제 그런 몰상식한(?)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 한장의 티슈를 만들기 위해 우리 지구의 숲은 점점 없어진다고 하니 나부터라도 티슈종류를 아껴써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반성을 했다. 나 부터라도 조금씩 미약하지만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우선, 소식하기. 건강을 위해 그리고 지구를 위해.
고기 조금만 먹기. 고기보다는 야채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회사를 다니며
고기 섭취량이 너무 늘었다. ㅠㅠ 고기도 의식적으로 조금씩만 먹도록 해야겠다.
우유 보다는 주스 마시기. 우유는 원체 안 좋아해서 잘 마시지 않지만...ㅋㅋ
그래도 가급적이면 우유보다는 두유를 마시거나 주스를 마셔야겠다.
빨래 헹굼물은 재활용하기. (욕실청소 하는데 쓴다던가...)
변기에 벽돌이나 물채운 생수병 넣기.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지구 보호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심어주고 깨우쳐져서 그런 행동들도 나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면서 점점 그런것들에 무개념이 되어가고 나만 생각했다.
이런 무개념 어른이 된 내가...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반성한 시간이었다.
절약(특히 자원절약)은 나를 위해서도 좋겠지만, 오염 되어가는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