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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여행가방 -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집
문학동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회사 동생이 이 책의 제목을 보더니 여행책인가 싶어서 읽으려는데, 내가 "이거 여행책 아니고 노벨문학상 수상한 사람들 연설집이야"라고 하니까 획 돌아선다. ㅋ
제목만 보면 여행책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이 책은 여행책이 아니다. ^^;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작가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역대 작가들의 수상 연설집이다.
신기한건 수상했을 때 연설은 분명히 말로 했을텐데, 그 말로 했던걸(아마 각자 나라의 언어로 했을텐데) 한국어로 번역된 글로 본다는게 색달랐다. 그리고 각 작가의 연설문 뒤에는 그 글을 번역한 사람들이 설명을 해줘서 연설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사실 책을 좋아하고 읽는다고 하지만, 문학작품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특히 1,2여년 전까지는 주로 경제, 경영서나, 자기계발서를 참 많이 읽었었는데... 작년 올해에 걸쳐 문학작품을 많이 읽어보려 노력중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참 의미 깊을 것 같다. 평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노벨문학상. 그 상을 수상했을 때 발표했던 연설문이니 저자들의 문학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이 녹아 있을테니 말이다.
안타깝게도 이 연설집에 소개된 저자들의 작품을 하나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을 기회로 여기 소개된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 읽어봐야겠다. ^^ 이 책 덕분에 각 저자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