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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 서른 살의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52가지 방법 ㅣ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서른살'.
나도 곧 다가오게 될 나이라서 이런 키워드의 책 제목이나 노래등이 나오면 유심히 귀 기울이게 된다. 이 책도 그래서 읽고 싶었던 책 중의 하나.
어린 시절에는 '스무살'이 되면 크게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20대가 되고보니 10대의 연장이 된 느낌으로 20대를 살았었다. 그리고 30대가 되면 또 크게 달라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내왔는데 막상 30대를 눈앞에 두고 보니 20대의 연장의 느낌이다. 2010년이 되면 자동차도 날아다닐것 같은 환상이 있었는데 예전과 비슷한 것 같고...
나름대로 20대는 노력하면서 지내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만큼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뿌듯한 20대를 보낸 것은 같다. 내 기준에서...;;; 보다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서 30대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런 시점에서 이 책은 유용했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나의 임계치에도 도달하지 않고 자꾸 나에게 부족한것만 탓했었다. 그럴 시간에 나의 이 책에서 말하는 '티핑 포인트'를 향해 달려가야겠다. 나도 열심히 임계치를 향해서 달려 물에서 수증기로 끓어 오르는 인생이 되어야 하니까...
그러나 오랜 시간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모든 것이 한꺼번에 변화하는 극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99℃의 물이 100℃가 될 때 불과 1℃의 차이지만 물은 질적으로 달라진다. 이를 티핑 포인트라 부르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티핑 포인트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순간을 위해서는 물이 끓기를 기다려야 하듯이 인내하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p.248>
요즘 심리학 책들이 유행인데, 가끔 참으로 어려운 심리학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그냥 일반인이 가볍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심리학 책이라서 읽기 편하다. 그래서 어쩌면 읽다보면 심리학책이 아니라 그냥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느낌도 난다.
힘내자 서른살이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