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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4년 12월
평점 :
안철수 씨의 글은 <9人9色 청소년에게 말걸기>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보았다. 안철수 씨 외에 8명의 사람들의 쓴 글을 모야 발행된 책이라 안철수 씨의 분량이 적어 조금 아쉬웠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갈증이 풀렸다.
이 책이 나온지는 여러해가 되었지만 얼마전에 TV 출연의 영향으로 요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나 또한 이 책을 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드디어 읽게 되었다. 역시 안철수 씨의 글은 읽을때마다 많은 도전과 힘이 된다.
특히 요즘은 일이나 공부를 '재미'가 아닌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해오고 있었는데... 다시 '재미'를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정말 재미를 가지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고민해 봐야 할테고...
항상 현실에 중심을 두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발전할 수 있고,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직결된다. 아무리 성취감과 보람이 있는 일이라도 열정을 가질 수 없다면 계속해서 그 일을 하기 힘들며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는 더더욱 힘들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p.21>
나는 좋은 책을 만나면 밤을 새워가며 읽는다. 언젠가부터 미지의 세계로 들어갈 때엔 항상 책을 통해서 먼저 그 세계를 간접 경험하는 원칙을 가지게 되었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p.255>
나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안철수 교수님도 책 매니아이다. 그래서 더 반가웠다. ㅋㅋ 인생을 살면서 모든것을 직접경험 하면 좋겠지만 그 모든것을 다 직접 경험할수는 없으니 그때 필요한 것이 간접경험이다. 간접경험의 최고는 역시 독서이고.
남들이 여러해 또는 평생에 걸쳐서 알게 된 일들을 우리는 손쉽게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안철수 교수님의 20여년의 경험과 성찰을 그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알게되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까?...
의사로써,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로써, 그리고 경영가로써, 지금은 교수로써 너무 다른 모습으로 다른 학문을 공부했지만, 그 과정이 남들이 보면 인생을 너무 돌아가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아니라고 한다. 저자의 모든 글에서 이 부분을 특히 자주 얘기해 주는것 같다. 나 또한 이 부분에 많은 공감과 감동을 했고.
지금 자신이 하는 공부나 일에서 나태해지고 자극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전을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