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석희 스타일 - 우리 시대 모든 프로페셔널의 롤모델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스타일이 탄생했다. 바로 '손석희 스타일'. 이 책에서 제안하는 손석희 스타일 27가지. 책의 차례를 통해 알아보시라. ^^ 제목 때문에 손석희의 자서전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손석희를 모델로 해서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인터넷에서 손석희의 유학시절에 대한 글이 많이 돌았었다. 나도 그 글을 읽고 많은 힘이 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이 나온다.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가서 햄버거를 먹어가며 공부한 이야기. 그리고 40이 넘은 아저씨가 공부를 하며 울었던 이야기 등등.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티비에서 비춰지는 모습뿐만 아니라 '손석희'의 다른 면들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이야기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분명 '손석희'는 나의 롤모델을 삼아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오히려 차고 넘치는 분인것 같다. 단순히 책을 통해서 글을 읽었을 뿐이지만 그의 인생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책속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난 특히 아래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다.
대체로 우리는 약점을 보완하는 데 민감해한다. 하지만 이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비효율적이다. 강점을 강화하는 것보다 약점을 극복하는 데 들어가는 기회비용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약점을 완전히 치유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약점에 치중하다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 또한 그 효용을 잃고 약화되게 마련이다.
<손석희 스타일 p.59>
나 또한 나만의 장점이 있을텐데, 너무 일반적인 표준에 맞추려고 했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쩌면 강점보다는 자신에게 부족한것이 먼저 눈에 띄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위의 문장이 나에게 나에게 참으로 일침을 가했다.
이 책속에서 말한 글 중에서 또 하나가 뇌리에 스친다. 방송에서 나오는 영향력이나 권력은 자신에게 나오는게 아니라 '시청자'에게서 나온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 시청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 뿐이라고.
참 이 말을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시점이다. 국가의 권력은 누구에게서 나오는 것일까? 지금은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 같지는 않지? 이 책을 참 그분에게, 생각의 용량이 2MByte밖에 되지 않는 그분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