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부들이 살림을 어렵게 혹은 부담스럽게 또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의 저자 이효재 씨는 살림을 예술(?) 승화시킨 것 같다. 책에 수록된 사진들도 어쩌면 이리 이쁜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선물'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친구들의 생일 선물을 마련할 때쯤 친구에게 뭐 필요한거 없냐고 해서 주로 친구에게 필요한 물건을 선물로 많이 주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들여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아직 실천을 못했으니 마음만...;;) 5월에는 가정의달 답게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여러 날들이 많은데 올해도 난 정성들인 선물이 아닌 현금으로 선물을 대신했다. (사실 부모님도 현금을 더 좋아하시는 것도 같고...;;) 사실 용돈을 드린다고 효도가 되는것도 아닌데도 우리는 용돈을 한 번 드리고 나면 효도를 한 것처럼 착각을 한다. 부모님 건강하게 살아 계실 때 한 번 더 찾아뵙고, 전화같은거 다정하게 넣어드리고 하는게 더 큰 효도일텐데도 말이다... ㅠㅠ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사소한 것들에 더 신경을 쓰고, 특히 선물을 하게 된다면 좀 더 신경을 쓰고 사랑을 담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초반부에 코바늘로 인형옷과 모자, 신발을 만들어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나도 너무너무 코바늘 뜨기가 배우고 싶어졌다.ㅋㅋ 동양자수도 배워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이 늘어나게 만드는 책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