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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황금빛 유혹 ㅣ 다빈치 art 9
신성림 지음 / 다빈치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2009 구스타프 클림트' 보러 가기전에 보려고 구매했었던 책이었는데 전시 관람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특히 <유디트 1> 이라는 그림에 대한 설명중에 다른 화가들이 그린 유디트 그림도 첨부되어 있어서 설명이 더 적절했던 것 같고 이해하기도 그래서 쉬웠다.
그리고 미술은 보통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지기 쉬운데 이 책은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보기 쉽게 잘 설명이 되어서 좋았다. 아쉽게도 클림트의 그림은 2009년 5월 15일 한국 전시를 끝으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앞으로 100년간 해외전시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이제는 오스트리아로 직접가서 보던가 이렇게 책을 통해서 보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
클림트는 자신에 대해서 남긴 정보가 별로 없어서 그에 대한 관련된 책을 찾기가 어려운데, 이 책의 뒷 부분에도 그래서 클림트의 말이 적혀있다. 자신에 대해서 알려고 한다면 다른거를 보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그림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라고.
책 내용 중<의학>, <법학>, <철학> 이라는 그림에 대한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 나라밖에서는 상도 받고 인정을 받은 그림이지만 정작 저 그림을 요청한 오스트리아 내 대학에서는 저 그림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클림트는 결국 받았던 돈을 다시 돌려주고 그 이후 다시 공공기관에서 의뢰하는 그림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감과 자긍심이 대단했던 화가인 것 같다. 아...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키스>라는 그림을 직접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