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있다
한경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20대의 끝자락(?)에서 이 책은 나에게 참 많이 자극이 되었다. 10대에서 20대가 될때는 그저 어른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뭐가 그리 좋다고... 그냥 좋았는데... 그래서 어떻게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지나왔는데... 이제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즈음에는 참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오른다.

  이 책속에서는 30대에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얻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도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의 이야기와 조앤 K.롤링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박완서 선생님은 원래 서울데 국문과에 재학중이다가 전쟁도 겪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결혼을 하게 되어 아이들의 엄마도 되었다. 그렇지만 글에 대한 열망은 버리지 않았고 언제나 글을 쓰셨다고 한다. 결국에는 그리고 등단을 했고 지금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소설가가 되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빠른 시간내에 이루려고 하는것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꿈을 향해 도전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그 꿈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더 감사할건 같다. 요즘 하도 최연소 OO, 최단기 OO 등의 부각되면서 남들보다 그 시기가 늦거나 오래 걸리게 되면 조명을 받지 못하기도 하는데...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다. 나만의 속도대로 나만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야 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작지만 큰 교훈을 주었다.

  30대가 되면 참 이룬것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20대 초반과 지금과 그렇게 차이도 없다. 아무래도 난 더 준비를 하고 다듬어야 하나보다. 이 책속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30대 이후에 성공을 맛보기 위해 단련을 했던 사례들이 있으니 나도 실망하지 말고 현재에 감사해 하면서 단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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