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문학동네 청소년 1
김진경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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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대한민국의 표준시를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 맞춘다는 설정의 소설.
표준시 변경으로 인해 낮과 밤이 바뀌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도구들이 필요하게 된다.
그 도구가 바로 중앙에서 표준시각을 쏘게 되는 시계탑,
그리고 개개인에게는 시계모자.
이 도구들을 학생들이 먼저 사용하게 된다.
장점도 있겠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정신분열을 일으크게 되는
학생도 있는데 그 사실은 은폐시키려고만 한다. 

이 소설의 배경은 학교, 시계탑과 사계모자라는 도구로
무장되어 있고, 장르는 환타지 소설이지만...
소설을 읽고 있으면 자꾸 요즘 현실의 우리와 오버랩된다. ㅠㅠ
책 뒷부분의 '작가의 말' 에서 저자는말한다.
"안타깝게 촛불을 지켜보았던 이들에게 이 소설을 드린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p.299> 

청소년 성장소설이며, 환타지 소설이지만...
나는 지금 현실의 대한민국에 실망한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소설속에서 시계모자의 착용을 거부하고, 그 문제점을 사회에
알리며 해결하려고 했던 학생들에게도 많은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를 위해 작가는 글로 그것을 표현하고
독자인 우리들은 책을 읽음으로써 그것을 공감하고 느끼는것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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