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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칸타타 - 어느 배낭여행자의 숨은 소도시 여행
백상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읽다보면 사색에 빠져들고,
여행자의 겸손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책.
그 동네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잘 해줘서
그곳을 가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책속의 수록된 사진이 너무 이쁘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곳은 포루투갈.
정어리 굽는 아침의 냄새가 어떤지 궁금하다...
사람들이 촛불을들고 있을 때는 두 손이 필요합니다.
이는 촛불을들고 동시에 돌과 몽둥이를 손에 쥘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186>
오늘 뉴스에 지난 소고기 촛불집회 관련자들이 조계사에서
천막을 치고 100일간 시위를 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우연찮게 오늘 이 책에서 저 문구를 읽게 되었다.
아마 촛불집회도 저 촛불과 같은 의미일텐데...
갑자기 여행책을 읽다가 저 문구 때문에 정치적인 면을
곰곰히 생각해 보게되었다. 쌩둥맞지만... ^^;;;
아무튼 이 책 감수성에 빠져드는 이 가을에 읽기 좋다. 가볍게...
특히 사진을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