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유혹
이승휘 지음 / 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참으로 유쾌하고 도전이 되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여행기 책은 아니고 작가가 케냐로 이민을 갔는데,
그곳에서의 표류기 혹은 생활기라고 하면 될까?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수많은 유산도 아니고, 온갖 좋은것들도 아닌
인생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되는
유년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승휘 작가의 딸은 참 축복받은 것 같다.
책속 딸의 사진을 보니 볼이 포동포동 너무 귀엽다. ^^

서울아이들은 흙 한번 밟으려면 교외로 멀리 나가야하는데
이승휘 작가의 딸은 자연을 벗삼아 친구삼아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니 말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분의 가치관이 참 맘에 든다.
2007년 인간극장에도 나오셨다고 하는데...
나는 못봐서...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KBS 접속해서 인간극장 <케냐의 유혹>편을 꼭
봐봐야겠다.

좋아하지 않은 일을하면서 연봉만 높으면 무슨 소용인가.
<p.43>

꿈은 같이 꾸어야 신이 난다. 꿈도 같이 꾸어야
이루어지는 속도도 빠르다.
그런 의미에서 벤과 나는 손을 잡았다.   <p.297>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의 유쾌한
기분이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 계속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내 인생의 나의 것.
남들과 비교하면서 그들의 표준에 맞추려 하지말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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