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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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그림과 함께 있는 네다섯줄의 글귀들...
어떤글은 심하게 공감되고,
어떤글은 심하게 공감이 되다못해 한방 얻어맞은 느낌이고,
어떤글은 많은 여운을 남기기도 하고, 

이 책의 소제목이 "이외수의 생존법"이지만
어찌보면 이 책은 작가 이외수만이 아닌 우리들의 생존법이
아닐까 싶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때.
이 책을 읽는 다면 정말 홈런 한방 얻어 맞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 책속에는 참 많은 민물고기 들이 등장한다.
그렇지만 그 중에 이름을 알고 있는 물고기는 몇 마리 안된다. ㅠㅠ
나같이 물고기 이름을 잘 모르는 독자에게는 글도 글이지만
이 책이 민물고기 도감이 될 것도 같다. ㅎㅎ 

그리고 글속에서 이외수 작가기 말하길 자신의 글을
블로그나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는건 눈감아 줄 수 있지만
다른것들과 짬뽕(?)하거나 이외수의 글임을 출처도 밝히지
않는다고 참 속상해 했다.
우리 글 인용할때 초소한 어느 작가의 글인지 출처를
밝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속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와 닿았던 글 몇개 발췌해보면....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다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다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p.122> 

자기가 마음대로 돈을 그려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그대가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p.125> 

그대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도 없고 하늘로부터 물려받은것도 없는 처지라면, 그대의 인생길은 당연히 비포장도로처럼 울퉁불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수많은 장애물을 만날수밖에 없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의 장애물은 하나의 경험이며 하나의 경험은 하나의 지혜다. 모든 성공은 언제나 장애물 뒤에서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p.126> 

젊은이여. 인생이라는 여행길은 멀고도 험난하니, 그대 배낭 속을 한번 들여다보라. 욕망은 그대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소망은 그대 발걸음을 가볍게 만드는 법. 젊었을 때부터 배낭 속에 들어 있는 잡다한 욕망들을 모조리 내던져버리고 오로지 소망을 담은 큰 그릇 하나만을 간직하지 않으면 그대는 한 고개를 넘기도 전에 주저않고 말리라. 하악하악.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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