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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이스마엘 베아 지음, 송은주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내용은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중임에 더 문제가 있다.
아직도 소년병들의 일들은 진행중에 있으니까... ㅠㅠ
그렇지만 우리는 이 아이들을 비난할수도... 돌을 던질수도 없다.
어서 빨리 이들의 나라에도 평화가 찾아와서
어린 아이들이 총 대신에 연필을
군사훈련 대신에 학습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저자 이스마엘 베아는 그저 노래를 사랑하고
춤을 사랑하던 소년인데, 소년병이 되어 파란만장한 유년시절과
청소년 시절을 보낸다.
부대에서 마약을 하게되고,
너희들 부모와 형제를 죽인건 반군이다.
그들을 죽여야 한다고 쇠뇌받고,
그리고 아무런 죄의식없이 누군가를 죽여야 했고....
다행히 나중에 좋은 분들을 만나서 힘든 치유의 과정을
이겨내고 지금은 사회의 일원으로 잘 살아가고 있지만...
중요했던 유년기 청소년기 시절을 잃었고,
그리고 형제와 가족들을 잃었고,
마음의 상처도 받았다. 이것들은 어디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지...
책의 내용이 무슨 전쟁영화처럼 스팩타클한데...
이게 모두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슬프다. ㅠㅠ
어서 빨리 이곳에서 평화가 찾아오길....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는 이런 말씀을 하시곤 했다.
"살아 있는한, 더 나은 날이 오고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희망이 있단다. 더 이상 좋은일이 생길 거라는 희망을 잃게 되면,
그때 죽는 거야." 나는 여행 내내 아버지의 말을 생각했다.
p.80
나는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몰라 잠시 가만히 있었다.
나는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
그동안 혼자 살길을 찾고 내 앞가림을 하도록 배웠다.
짧은 삶이었지만 거의 내내 아무도 믿지 않고 혼자 힘으로
헤쳐왔다. 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