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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 재인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보랏빛 소를 보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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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화에나 나옴직한, 소 떼 수백 마리가 고속도로 바로 옆 그림 같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에 매혹되었다. 수십 킬로미터를 지나도록, 우리 모두는 창 밖에 시선을 빼앗긴 채 감탄해 마지 않았다. "아, 정말 아릅답다!"
그런데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 소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새로 나타난 소들은 아까 본 소들과 다를 바가 없었고, 한때 경이롭게 보이던 것들이 이제는 평범해 보였다. 아니 평범함 그 이하였다. 한마디로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소 떼는, 한동안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내 지루해진다. 그 소들이 완벽한 놈, 매력적이 놈, 또든 대단히 성질 좋은 놈일지라도, 그리고 아름다운 태양빛 아래 있다 할지라도, 그래도 지루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만일 '보랏빛 소' 이라면.... 자, 이제는 흥미가 당기겠지?
"보랏빛 소가 몰려온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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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 부분에 나온 내용이다....
이 책이 마케팅적인 내용의 책이지만....
우리의 삶에도 적용해 봄직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평범함, 남들과 비슷함만을 요구당했다.
하다못해 남들보다 몇년 대학교라는 곳을 늦게 갈 수도 있고,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들면 안 갈 수도 있는건데...
우리 나라는 보편적으로 대학을 가야하는거고...
적당히 대학나와, 적당히 취직해서, 적당히 돈벌다가 적당한
사람만나 결혼하는게 인생의 목표가 되어 버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요구하는 것은 그런것이 아니다.
남들과 다르면서 독특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바로 그런걸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보랏빛 소'이다.
나도 나의 '보랏빛 소'를 찾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