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건축으로 보는 로마 문명의 정수, 아이들에게 역사와 창의력을 선물하다
유현준 교수의 '세계 건축 대모험' 시리즈 3권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콜로세움이라는 거대한 건축물 뒤에 숨겨진
로마 문명의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단순한 건축 지식서가 아니라
역사와 과학, 문화가 어우러진
통합 교육서로서의 가치가 돋보인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딱딱할 수 있는 건축 이야기를 판타지 모험 동화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유현준 교수가 고양이단 캣마블과 함께
보드게임 랜드마블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랜드마크를 지킨다는
설정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고대 로마로 떠나 검투사를 꿈꾸는 소년
루시우스와 함께
로마의 거리를 누비며 콜로세움의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콜로세움이 단순히 검투사들의 경기장이 아니라
로마 건축 기술의 결정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아치 구조와 콘크리트 기술, 지하 통로 시스템 등
로마인들의 공학적 천재성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네로 황제의 황금 궁전 터에 시민을 위한
공공 건축물을 세웠다는
역사적 배경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며 건축이
시대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 기술 수준을
반영하는 문화유산임을 깨달았다.
아이는 책을 읽은 후
우리 동네 건물들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추구하는
창의력 교육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유현준 교수의 건축 철학이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어려운 건축 용어를 억지로 외우게 하는 대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만든다.
로마의 도로, 수도교, 공중목욕탕 등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하며 로마 문명 전체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점도 훌륭하다.
이 책은 건축에 관심 있는 아이는 물론
역사와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통합 교육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시리즈의 다음 모험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