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받아쓰기’ 교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단어 암기, 문장 구조 이해, 맞춤법 학습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구성이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아이가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분량과 난이도가 잘 조절되어 있습니다.
하루 학습량이 2쪽 정도로 많지 않아 아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라기보다는 ‘활동지’에 가깝게 느껴져서 아이도 거부감 없이 시작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교과 연계 구성’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와 표현이 중심이 되어 있어서 학교 수업과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예습이나 복습 용도로 활용하기에 제격이었고, 실제로 학교 받아쓰기에서 익숙한 단어가 나왔을 때 아이가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책의 구성은 단어를 익히는 활동 → 표현을 따라 쓰는 활동 → 표현을 문장으로 완성해보는 단계로 이어지며,
매일 4개의 낱말과 1~4개의 문장을 다루게 됩니다. 간단한 고르기, 선 긋기 등의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었고,
특히 따라 쓰기 부분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를 다시 점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실전 받아쓰기 부록입니다. QR 코드를 통해 음원을 듣고 받아쓰기를 할 수 있어서,
부모가 옆에서 직접 읽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가 혼자서 이어폰을 끼고 받아쓰기를 하며 스스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듣기 능력과 받아쓰기 실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책 전반적인 디자인도 깔끔하고 시각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집중해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글자 크기나 줄 간격도 여유 있어 또박또박 쓰기 좋았고, 삽화도 산만하지 않아서 시선을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순한 받아쓰기 연습을 넘어 국어 실력을 전반적으로 키울 수 있는 유익한 학습서입니다.
특히 초등 2학년 수준에 맞게 난이도와 주제를 조절해 구성되어 있어서,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루 10분,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