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물고기 아이 작은 곰자리 81
시오타니 마미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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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다르다. 다른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지는 현시대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다. 우리는 점점 서로 더 달라지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다른 점 중에서도 다른 사람과 달리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주변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그 관점은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의 말과 행동으로, 혹은 차이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든다. 밖으로 다시 나올 용기를 만든다. 물고기에게는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호자가 있고, 쉬어도 된다고 말하는 선생님이 있고,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친구들이 있고, 찾아오는 친구도 있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있기에 살만하다 느껴지는 따뜻한 책이다.

 

우리의 세상에도 도움과 이해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살아가기에 어려움이 많지만 살아야 하는 세계 속에서 한 개인이 겪어야 하는 건 거대하게만 느껴진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주변의 사람들이 아닐까. 사람들로 인해 살아갈 힘,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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