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깡통 탐정단의 비밀 수첩 행복한 책꽂이 22
신지은 지음, 윤정미 그림 / 키다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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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이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탐정단, 비밀 등 누구나 빠져들 수 있는 재미있는 소재이다. 빈 깡통 탐정단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 이유가 예상 범위에 없었던 내용이라 더 신선했다. 첫 장부터 흥미로운 내용이 들어가니 책에 빠져들기 쉬웠다. 동생을 외계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벌어지는 탐정 스토리에 복잡하지 않으면서 재밌는 그림이 더해져 아이들의 상상을 더 확장시킨다.

 태어난 동생을 본 주인공의 묘사와 서술이 자세하고 엉뚱하고 웃음을 짓게 만든다. 여러 단서를 조합하면서 탐정단 활동을 하는 내용이 나오다가 자연스럽게 관심과 사랑을 빼앗긴 주인공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아이들이 경험했을 법한 내용을 탐정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내 동생은 나의 선물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또한 책의 단어들이 인상적이다. 외계인, 사이보그, 스파이더맨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단어들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 말들로 가득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학생들이 보기에도 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초등 3-4학년 학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다. 가족,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깨닫게 하며 따뜻한 온기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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