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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긍정훈육법 -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비법 ㅣ 학급긍정훈육법
제인 넬슨 외 지음, 김성환 외 옮김, 김차명 그림 / 에듀니티 / 2014년 9월
평점 :
[학급긍정훈육법]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훈육을 하는데 긍정적으로 한다는게 아닌가. 거기다 제목 위에는 이렇게 써있다.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비법'. 비법이란다. 비법이라 함은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사람이 엄마의 손맛 흉내라도 낼 수 있게 해주는 그 마법 같은 비밀 아닌가. 그럼 나도 이 비법만 있으면 매일매일 어떻게 학급 운영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부터 어느 정도는 탈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거기다가 친절하면서도 단호하다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해주는 책이니 어찌 읽지 않을 수 가 있나.
택배로 배송된 이 후 학교에서 집에서 지하철에서 읽고 또 읽었다. 어떠한 비법이 있나 하루라도 빨리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옮긴이 정유진 선생님에 대해 들은바가 많았기 때문에 더 기대하고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교사로서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것이다.
학급 구성원들간의 상호 존중, 그리고 자신의 문제가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 주기는 어찌보면 참으로 쉬운 말이다. 하지만
지시하기 또는 평가하기, 문제를 해결해주기에 익숙한 나를 비롯한 일부 교사에게는 말처럼 쉽지 않음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해 책은 자세히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1부에서는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원칙이 설명되어 있고, 2부는 이에 대해 조금 더 현장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위한 기술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이 조금 더 일찍 나왔으면 올 3월부터 잘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기 위해 책을 다시금 꺼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