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글쓰기로 유명 하신 영근샘의 두 번째 책을 받아들고 설레였다. 영근샘의 학급운영 노하우가 이 한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니. 바쁜 학교일에 택배가 왔다는 메세지를 잊고 있다가 문득 오늘 기억이나 헐레벌떡 달려가 받아왔다. 기다리던 책이다. 수업을 마치고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다. 내게 정말로 필요했던 내용이고, 또 읽기 쉽게 쓰여져 있기도 하다. 3월부터 그 다음 해인 2월까지 어떻게 학급을 운영하셨는지 잘 설명되어져 있어 좋았다. 특히나 달별로 영근샘의 일기가 포함되어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면서 느끼셨던 것들을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내가 기억하고 싶고 한 번 더 보고 싶은 부분에는 어김없이 진한색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다. 읽는 독자의 마음까지 미리 일아서 준비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마음 하나하나를 헤아리려고 하셨던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나를 다시 되돌아 보게 한다. 또 선생님께서 반성하신 글을 보면서 놓칠 수 있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다. 학급 운영에 대해 생각이 많으신 분들, 신규 선생님께 강추한다. 두고두고 보면서 학급경영할 때 많이참고 할 수 있을것 같아 마음 한켠이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