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연극 <서울은 탱고로 흐른다> 초대 이벤트"

[11일] 춤을 춘다는 것, 비루하고 치사한 일상의 모든 껍질을 벗어버리는 인간 존재의 가장 원초적 욕망이 아닐까요. 암울한 회색에 잠식당하는 요즘, 일상에서 도망가는 듯한 춤을 추며 오히려 다시 살아있음을 느끼고, 삶에 대한 의욕을 두드리는 것으로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예술은 배부른자들의 유희거리가 아닌 절망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는 것이겠지요. 아우슈비츠에서 단테의 <시편>이 유태인 포로의 삶의 희망이 되었던 것 처럼요.. 저도 탱고를 추는 연기자와 함께 가슴 떨리는 삶의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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